코로나19 대유행에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인천경제청, 외국인 직접투자 선방

강승훈 2020. 11. 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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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하며 국내·외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마저 감소 추세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신고액 목표를 전년도 대비 2600만 달러 상향시킨 6억5600만달러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공격적 투자유치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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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하며 국내·외 외국인 직접투자(FDI) 실적마저 감소 추세다. 이런 상황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올해 FDI 신고액이 목표(6억5600만 달러)의 83%를 달성해 나름 선방했다는 평이다.

2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최근 FDI 신고액이 5억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9월 송도국제도시 콜드체인클러스터에 미국의 펀드매니지먼트 기업 EMP 벨스타가 증액투자를 위해 3억 달러, 지난 12일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와 관련해 미국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에서도 2억 달러를 추가로 신고한 데 기인한다.

올해 FDI 신고액 대부분이 기존 투자를 결정한 기업의 증액투자란 점에서 종전 대규모 프로젝트 유치와는 차별화된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FDI 신고액 목표를 전년도 대비 2600만 달러 상향시킨 6억5600만달러로 설정하고 연초부터 공격적 투자유치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영향으로 8월까지 FDI 신고액이 3000만 달러에 불과할 만큼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온라인 화상 설명회 등 다방면의 투자유치 확대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5억 달러 이상의 증액투자도 그간 비대면 화상 마케팅으로 신규 투자자 발굴 및 기존 투자자에 대한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이뤄낸 결실이다.

특히 8월부터 시범 운영한 기업지원센터를 10월에 정식 개소, 입주기업의 원스톱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곳 프로젝트 매니저(PM)들은 적극적 행정지원으로 FDI 금액의 조기 신고를 유도하고 사업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왔다.

김세준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앞으로 투자기업과 협력관계를 보다 강화해 기업의 요구 파악과 경영활동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의 지난해 FDI 실제 신고액은 9억645만 달러(당초 목표액 6억3000만 달러)로 전국 7개 경제자유구역 전체(10억2500만 달러)의 88.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실적을 올렸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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