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박지성 중 내가 최고" 조원희 망언에 안정환 "조잡하다"(위캔게임)[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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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 조원희의 흑역사나 다름없는 과거 망언에 탄식했다.
11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위 캔 게임' 7회에서는 e런 축구팀 안정환, 이을용, 백지훈, 조원희가 처음 해보는 e풋살 실전 게임에서 멘붕을 거듭했다.
이날 안정환, 이을용, 백지훈, 조원희는 어마어마한 전적을 가진 팀, 프로게이머 팀을 차례로 만나 실전 게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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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안정환이 조원희의 흑역사나 다름없는 과거 망언에 탄식했다.
11월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위 캔 게임' 7회에서는 e런 축구팀 안정환, 이을용, 백지훈, 조원희가 처음 해보는 e풋살 실전 게임에서 멘붕을 거듭했다.
이날 안정환, 이을용, 백지훈, 조원희는 어마어마한 전적을 가진 팀, 프로게이머 팀을 차례로 만나 실전 게임을 했다. 결과는 짐작대로 참담 그 자체. e런 친구팀은 0대6, 0대9라는 참패의 성적표를 받았다.
네 사람은 조금은 여유 넘쳤던 이전의 게임과 달리 풋살 게임은 채팅창을 볼 여유조차 없다며, 자신의 캐릭터를 찾는 것도 너무 어렵다고 한탄했다. 안정환은 경기까지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심상치 않은 위기를 직감했다.
이후 백지훈과 안정환은 프로게이머 박준효, 두치와뿌꾸를 각각 만나 게임을 배웠다. 그리고 이날 백지훈은 안정환 속이기를 목표로 두치와 뿌꾸의 프로게이머 친구 중 한 명인 척 안정환과 풋살 경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안정환은 곧 "친구들 별론데?", "누굴 부른거냐"며 화를 내다가 "야 나도 프로게이머 하겠다"고 폭발했다. 백지훈과 안정환은 박준효, 두치와뿌꾸에게 받은 속성 과외덕에 전과 달리 어시스트, 골 넣기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했다.
이에 안정환은 대회를 코앞에 두고 전지훈련을 계획했다. 합숙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실력도 일취월장할 생각이었다. 그리고 백지훈은 전지훈련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 안정환에게 "얼마 전 뿌꾸 님이랑 상대 2명이랑 (게임) 했잖냐. 프로 선수들. 그 중 한 명 저였다"고 고백해 안정환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안정환은 곧 "야 너 때문에 졌다"며 백지훈을 탓했다.
또한 이들은 버스 안에서 식사 메뉴를 걸고 서로와 관련된 퀴즈를 맞혀보는 시간도 가졌다. 퀴즈는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과의 첫만남에 한 말, 얼마 전 조원희가 50만 원 거금을 주고 눈물을 흘리며 산 것, 손차박 대전에 참전한 조원희의 망언 등 이었다.
이 질문들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은 건 단연 조원희완 관련된 손차박 대전 퀴즈였다. 박종윤은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레전드 3인을 두고 비교하는 대전을 두고 '손차박 대전'이라고 한다. 그 의견을 묻는 자리 조원희가 '차범근, 박지성 중에선 내가 최고다'고 얘기했다. 차범근과 박지성 모두 자신을 상대해 이긴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조원희의 이 말을 들은 박지성의 반응을 문제로 냈다.
이에 조원희를 제외한 세 사람은 문제 맞히기는 뒷전, 그 망언 정도에 큰 충격을 받아 웃음을 줬다. 백지훈은 "형 진심이야? 형 입으로 한 거야?"라며 그 진심을 따져 묻기도.
이후 안정환은 "이 말은 줄임말이 돼 별명이 되기도 했다"는 힌트를 듣곤 "그랬으면 (걔가) 맨유 갔겠지"라는 정답을 정확하게 맞혔다. 별명이 돼 버린 줄임말은 '그개맨'이었다. 이날 안정환은 답을 맞히고도 "조잡하다"는 속내와 함께 "원희도 훌륭한 선수지만 우리 네 명은 손차박에겐 안된다"고 깔끔하게 결론내렸다. 서로의 개인사와 흑역사까지 낱낱이 알게 된 이들이 전지훈련에서 점차 맞혀갈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사진='위 캔 게임'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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