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냉철함 그 자체' BOS 에인지 단장, "벤치 끝자락에만 있기 싫어요" 선수 트레이드

김호중 2020. 11. 2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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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답다.

보스턴 셀틱스의 빈센트 포리어(C, 213cm)는 최근 '매스 라이브(Mass Live)'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나고, 벤치 끝자락에서 응원만 하며 한 시즌을 더 보내지 않겠다고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에게 얘기했다"라는 스토리를 전했다.

현지 나이로 27살인 포리어는 조국인 프랑스 리그에서 뛰다 지난 시즌 보스턴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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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냉철함’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답다. 대니 에인지 단장은 왜 빈센트 포리어를 트레이드시켰을까?

보스턴 셀틱스의 빈센트 포리어(C, 213cm)는 최근 ‘매스 라이브(Mass Live)’와의 인터뷰에서 “시즌이 끝나고, 벤치 끝자락에서 응원만 하며 한 시즌을 더 보내지 않겠다고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에게 얘기했다”라는 스토리를 전했다.

현지 나이로 27살인 포리어는 조국인 프랑스 리그에서 뛰다 지난 시즌 보스턴으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다. 포리어는 2019년에 유로 리그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음은 물론, 올 유로리그 세컨 팀에도 선정되며 입단 전까지는 상당히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였다. 빅맨이 부족했던 보스턴은 마지막 로스터 자리를 포리어에게 줬다.

하지만 유로 리그와 NBA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유로 리그의 왕자였던 포리어는 NBA 입성과 동시에 팀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다. 신장에서 오는 이점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손실만이 가득했다. 기본적으로 느려서 속공 상황에서 혼자 겉돌았으며 수비 약점도 심각했다. 지난 시즌 22경기동안 평균 1.9득점 1.4리바운드 0.4블록 0.4턴오버를 기록했다.

이랬던 포리어가 공개적으로 출전 시간에 불만을 품자 대다수의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평가를 보였고, 포리어는 “내가 못해서 출전 시간을 못 받은 것은 맞지만 선수로서 출전 시간을 더 받고 싶다는 거였다. 감독에게 불만이 있던 것은 결코 어니다”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사태는 커진 뒤였다. 포리어의 인터뷰가 나온지 이틀만에, 에인지 단장은 그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트레이드 시켜버렸다. 반대 급부는 2라운드 지명권 1장. 이보다 차가울 수 없었다. 동시에, 에인지 단장은 비보장 계약이었던 트레먼트 워터스(PG), 타코 폴(C)과의 퀄리파잉 오퍼는 모두 연장했다.

G리그에서만 뛰던 선수들은 팀에서 극진하게 대우해줬지만 나름 1군 무대에서 기여했던 포리어는 팀을 떠나게 되었다. 말 실수가 결정적으로 작용하며 팀을 떠나게 된 포리어의 뒷모습이 너무나도 쓸쓸하다.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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