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의붓아들 사망.. 휘트니 휴스턴 가족의 비극

김은경 기자 2020. 11. 21.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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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엔 친딸 22세로 숨져
휘트니 휴스턴, 브라운 주니어

8년 전 세상을 떠난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의 의붓아들이자 팝스타 보비 브라운(51)의 친아들인 보비 브라운 주니어(28)가 사망했다.

19일(현지 시각) 미 CNN 방송에 따르면 보비 브라운 주니어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도착했을 때 그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타살을 의심할 정황은 없다”고 밝혔다.

브라운 주니어는 보비 브라운이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이다. 브라운과 휴스턴은 1992년 결혼해 딸 보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을 뒀고 2007년 이혼했다.

브라운과 휴스턴 가족은 최근 여러 차례 상실을 겪었다. 휴스턴은 49세이던 2012년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숨졌다. 코카인 등을 복용한 뒤 욕조 안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익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엔 브라운과 휴스턴의 친딸 보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6개월 가까이 치료를 받았으나 그해 7월 22세 나이로 숨졌다. 부검 결과 각종 약물 중독으로 폐렴이 왔고, 뇌 손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1월 1일 휴스턴이 입양한 아들이자 크리스티나 브라운의 연인이었던 닉 고든도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고든은 30세였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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