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캐스터 송재익, K리그 중계석 떠난다

양지혜 기자 2020. 11. 21.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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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송재익 캐스터(78)가 프로축구 K리그 중계석을 떠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송 캐스터가 21일 오후 3시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전남 드래곤즈전을 마지막으로 K리그 중계방송을 마무리한다”고 20일 밝혔다. 송 캐스터는 지난해 연맹이 일부 경기를 자체 중계하게 된 것을 계기로 K리그 현장으로 돌아와 2년간 54경기를 중계했다.

송 캐스터는 197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를 맡았다. 그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최종 예선 한일전에서 이민성의 역전골이 터지자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고 했던 표현은 국내 스포츠 중계 사상 가장 유명한 멘트로 회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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