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APEC서 경제협력·포용성 증진 강조
[앵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가 오늘 저녁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역내 경제협력과 포용성 증진을 강조했습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소개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국가 간 포용성 증진을 위해, 총 1억 달러의 인도적 지원과 함께 방역물품과 K-방역의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태지역 무역자유화와 경제공동체 실현이라는 APEC의 '원대한 꿈'을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해 특히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 협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개방적 통상국이 많은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습니다."]
또 위기가 불평등을 키우지 않도록 포용적 회복을 위한 협력 방안 마련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국판 뉴딜의 핵심 축인 디지털과 그린 뉴딜을 꼽으며, 디지털경제와 그린경제의 균형 잡힌 결합을 모색하자고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을 포함해 이번 정상회의에 참석한 21개국 정상들은 향후 20년 APEC의 청사진으로 '비전 2040'을 채택했습니다.
여기엔 역내 무역 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공동 번영 추진을 약속하는 방안들이 담겼습니다.
2년 만에 열린 APEC 정상회의의 화두는 역시 코로나 위기 극복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화상으로 열리는 G20정상회의에서도 코로나 팬데믹 극복과 일자리 회복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심명식
손은혜 기자 (grace3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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