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3차전] '패장' 이동욱 "8회 판정 아쉽다"

김주희 2020. 11. 20.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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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차 패배를 당한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NC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7로 졌다.

1차전을 먼저 잡았던 NC는 2, 3차전을 모두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리게 됐다.

이 감독은 "실책은 긴장해서 나올 수 있다. 야구를 하다보면 실책은 단기전에서 특히 동반된다. 최대한 컨트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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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3개 저지르며 6-7 패
[서울=뉴시스] 이윤청 기자 = 2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 한국시리즈 3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말 1사 3루, 두산 정수빈이 번트 시도 중 NC 원종현의 볼에 맞았다. 비디오 판독 결과 정수빈의 몸에 맞는 볼로 판정되자 NC 이동욱 감독이 심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0.11.20.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1점 차 패배를 당한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NC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7로 졌다.

1차전을 먼저 잡았던 NC는 2, 3차전을 모두 패하며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몰리게 됐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초반 타격전이었는데,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빠르게 내려갔다. 불펜진을 빠르게 투입했다"며 "임정호가 최주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김재환의 번트 상황에서 볼이 빠진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잘 싸워줬는데 찬스에서 적시타가 안 나온 것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NC는 선발 라이트가 2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흔들리자 빠르게 불펜을 투입했지만, 빼앗긴 흐름을 되돌리진 못했다.

이 감독은 "라이트가 맞으면 한 번에 몰아서 맞는 경향이 있어서 빠르게 교체했다. 김영규가 잘 끌어줬는데 실책이 실점의 빌미가 됐다"고 짚었다.

두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한 김영규은 2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7회 투입된 임정호는 선두 타자부터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진 무사 1루, 김재환 타석에서는 오재원을 도루와 폭투로 3루까지 보내는 등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1실점만 기록했다.

불안한 수비도 발목을 잡았다. NC는 이날 3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6-5로 앞서고 있던 5회에는 2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동점을 허용, 패배 빌미를 제공했다.

이 감독은 "실책은 긴장해서 나올 수 있다. 야구를 하다보면 실책은 단기전에서 특히 동반된다. 최대한 컨트롤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날 이동욱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력하게 어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8회말 정수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였다.

당초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지만, 두산의 비디오판독으로 몸에 맞는 공이 인정됐다. 하지만 번트를 시도하던 정수빈의 스윙 여부가 문제가 됐다.

당시 상황에 대해 이 감독은 "정수빈의 번트였다.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고, 타자는 데드볼이라고 했다. 파울은 방망이가 나왔기 때문에 가능하다. 나는 스윙을 체크할 수 없냐고 물었는데 심판들이 모여 뒤집을 상황이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파울이 됐으니 배트가 나왔다는 건데 스윙체크를 하지 않았다. 4심합의로 뒤집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판독이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조금 아쉬운 순간이었다"고 씁쓸해했다.

3회초 2루에 슬라이딩하다 왼쪽 가운데 손가락을 접질러 4회 교체된 박석민에 대해서는 "오늘 자고 나서 내일 상태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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