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차전]김태형 두산 감독 "김강률·이승진, 중요한 상황서 잘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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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두산베어스가 한국시리즈(KS)에서 최대 승부처인 3차전을 이기면 93.3%의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KS 3차전에서 7회말 김재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김강률이 중요한 상황서 잘해줬다.
이영하가 1점 차 상황에서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 이승진한테 끝까지 맡겼는데 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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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의 2020 신한은행 SOL KBO포스트시즌 KS 3차전에서 7회말 김재호의 결승타에 힘입어 7-6으로 승리했다. 2승 1패 우위를 점한 김태형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 했는데 이겨서 다음 경기를 부담없이 임하게 됐다”고 말한 뒤 미소를 지었다.
다음은 김태형 감독 일문일답.
-선발 최원준의 교체 시점은.
△계속 타이밍이 맞아나가고, 볼배합이나 이런 게 안됐다. 자신있게 던지는 건 좋은데 지난 번보다 볼은 좋아졌지만 타자들과의 타이밍이 싸움이 안좋았다. 볼배합이 영 아닌 것 같다.
-김강률은 어떻게 봤나.
△홍건희가 오늘 안좋았는데, 김강률은 사실 확실히 믿는 카드는 아니었다. 홍건희가 길게 가줄 것으러 기대했는데 제구력 문제가 나왔다. 김강률이 중요한 상황서 잘해줬다. 이게 두 번 연속 나와야 한다. 그런데 누가 안되면 누가 해주고 그게 지금 우리 선수들이다. 그 역할을 오늘 김강률이 잘해줬다.
-정수빈의 비디오판독 상황은 무엇이었나.
△몸에 맞았느냐 안맞았느냐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정수빈이 센스는 없다. 거기서 우리는 안맞아야 좋은건데. 수빈이가 ‘맞았어요, 맞았어요’ 하니까 ‘야 새끼야 그럼 어떡해’라고 한 마디 했다. 그래서 심판이 있으니까 판독요청한 것이다.
-이승진 마무리는 어땠나.
△이승진은 공이 좋았다. 이영하가 1점 차 상황에서 부담스러워 할 것 같아 이승진한테 끝까지 맡겼는데 잘해줬다. 박치국도 잘 던졌다. 넣다 뺏다 하다가 맞으면 다른 누구를 내야한다. 막으면 이기는 거고, 아니면 지는거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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