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APEC 화상회의 "기업인 등 필수인력 이동 촉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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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을 촉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한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세 가지 제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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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APEC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함께한 화상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세 가지 제안을 했다.
우선, 필수인력 이동 촉진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한국은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을 봉쇄하는 대신 교류를 계속하며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아태지역의 미래 성장은 자유무역으로 모두가 이익을 얻는 '확대 균형'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자무역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역내 경제회복을 앞당길 길"이라며 "한국은 WTO 개혁 논의를 위한 내년 12차 WTO 각료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로 문 대통령은 "위기가 불평등을 키우지 않도록 포용적 회복을 위한 포용적 협력방안을 마련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신의 공평한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의 노력을 지지하고, '코박스'에도 동참하고 있다"며 "APEC 포용성 정책 사례집이 역내 포용성 증진에 활용되기를 기대하며,우리가 ‘함께 잘 사는 길’을 찾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셋째로 문 대통령은 "'디지털 경제'와 '그린 경제'의 균형 잡힌 결합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가치사슬'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APEC 디지털 혁신기금을 활용해 아·태지역 내 5G 생태계 혁신사업과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활용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논의하는 'APEC 미래비전'에 대해 "자유로운 무역투자, 혁신과 디지털 경제, 포용적 성장 등 핵심 의제들을 균형 있게 반영했다"며 "향후 20년 아태 지역의 공동번영을 위한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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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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