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데일리 MVP' 김재호 "아내 내조 덕분, MVP보다 팀 승리"

안형준 2020. 11. 20.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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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가 MVP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는 "시리즈를 앞서가는 승리를 할 수 있어 좋다. 좋은 활약도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호는 "시리즈 MVP 욕심은 없다. 나는 내 몫을 다한 것 같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기만 해도 감사할 것 같다. MVP보다 팀 승리가 더 값지다"며 "내일 경기에서 또 잘 치리라는 보장은 없다. 후배들에게 수훈을 넘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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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재호가 MVP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11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7-6 역전승을 거뒀고 시리즈를 2승 1패로 리드했다.

6번 유격수로 출전한 김재호는 2안타 3타점, 2볼넷 맹활약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결승타까지 때려냈다. 김재호는 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김재호는 "시리즈를 앞서가는 승리를 할 수 있어 좋다. 좋은 활약도 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한 김재호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가족들이 경기장에 오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이 돼서야 가족들이 찾아왔다. 아이들에게 아빠가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아이가 아빠가 그물 앞에 있어서 신기해 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내를 향해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한 김재호는 "아내를 잘 만나서 활약하는 것 같다. 아내가 내조를 잘 해줬기 때문에 힘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한 것 같다"며 "아이 엄마지만 여자로서의 마음도 느낄 수 있도록 세리머니를 했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누구나 이런 경기에서는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는다. 그 긴장감을 짧은 시간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해소를 위해 선수들이 많이 대화를 하고 있다. 그런 부분들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호는 "시리즈 MVP 욕심은 없다. 나는 내 몫을 다한 것 같다. 이 페이스를 유지하기만 해도 감사할 것 같다. MVP보다 팀 승리가 더 값지다"며 "내일 경기에서 또 잘 치리라는 보장은 없다. 후배들에게 수훈을 넘겨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강률은 이날 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강률은 "앞서나가는 중요한 경기에서 오랜만에 활약해서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강률은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한 번은 등판할 일이 있다고 보고 준비를 했다"며 "첫 타자 양의지와 승부 때는 힘이 많이 들어갔다"고 돌아봤다. 김강률은 "늘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 오늘은 스플리터가 좋았다. (박)세혁이 사인대로 따라갔다. 변화구 구사를 가장 많이 했던 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두산은 현재 젊은 불펜들이 중책을 맡고 있다. 김강률은 "고참이 끌고가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젊은 투수들이 워낙 잘해줘서 나 포함 고참들이 미안한 부분이 있다"며 "각자 맡은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사진=김재호)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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