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세리머니' 김재호, "아내를 잘 만나 활약하는 것 같다" [오!쎈 KS3]

이종서 2020. 11. 2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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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복이 터졌다.

2경기 연속 데일리MVP를 차지했다.

두산 김재호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차전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데일리 MVP에 오른 김재호는 6-6으로 맞선 7회 결승타를 때려 '오늘의 깡' 상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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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박준형 기자] 경기종료 후 데일리 MVP로 선정된 김재호가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고척, 이종서 기자] 상복이 터졌다. 2경기 연속 데일리MVP를 차지했다.

두산 김재호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2타수 2안타 2볼넷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100% 출루에 역전타에 이어 결승타까지 매 타석에서 활약했다. 

2차전에서 홈런을 날리면서 데일리 MVP에 오른 김재호는 6-6으로 맞선 7회 결승타를 때려 '오늘의 깡' 상도 수상했다. 김재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시리즈 앞서 가는 승리를 해서 기분 좋다. 좋은 활약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백네트 쪽에서 가족이 응원했는데. 세리머니도 하더라.

▲올 한해 코로나 떄문에 경기장에 못와서 처음 경기장에 왔다. 아이들 앞에서 아빠의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이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아서 뿌듯했던 경기였다.

-아이들과 이야기도 했는데.
▲그물에 붙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방역 때문에. 아직 아빠가 야구선수로 어떻게 하는지 모르지만, 그물 앞에 있는 아빠가 신기해서 목소리에 대답만 해줬다. 

-아내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했는데 아내가 눈물을 훔치더라.
▲와이프 잘 만나서 활약하는 거 같다. 집에서 내조를 해서 힘든 경기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더 거 같다. 뱃속에 셋째가 있는데 운전하고 와줘서 고맙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지만 한 여자로서 여자의 마음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승리 기운이 넘어왔다고 느낀 시점은.

▲9회 나성범을 볼카운트 3-2에서 잘 잡았다. 그 이후에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고척에서 수비하는데 조심해야 할 부분은.

▲타구가 빠르고 불규칙 타구가 많다. 공을 쉽게 파악하면 놓칠 확률이 크다. 풋워크가 안되는 선수들에게는 쉽지 않다고 본다.

-투수 바뀔 때  오재일과 장난치기도 하던데 여유인가.

▲누구나 이런 경기는 심리적인 압박을 받는다. 짧은 순간이라도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 선수들끼리 장난치고, 더 대화 하려고 한다. 그런 것이 도움이 되는 거 같다.

-한국시리즈 MVP를 노려도 될 것 같다.

▲내 몫은 다한 거 같다(웃음). 끝까지 유지해도 감사할 거 같다. 팀이 이기는 것이 우선이다. 개인 욕심을 내기보다는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승리가 갚진 것 같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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