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이동욱 감독 "8회 어필?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KS3 S트리밍]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비디오판독? 판정 뒤집을 수 없었다. 아쉽지만 받아들여야 한다"

NC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 3차전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6-7로 패하며 시리즈 2패(1승)째를 기록했다.

공격에서 나성범이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강진성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분투했다. 하지만 선발 마이크 라이트가 기대와 달리 2이닝 만에 5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조기 강판됐고, 수비에서는 중견수 애런 알테어와 투수 김영규, 유격수 노진혁이 각각 1개씩의 실책을 기록하며 자멸했다.

다음은 이동욱 감독의 일문일답

Q. 경기 총평

- 타격전이 됐는데, 라이트가 빠르게 강판되는 상황이라 불펜이 조기 투입됐다. 임정호가 최주환에게 몸에 맞는 볼이 나와서 아쉽다.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다. 기회가 있었는데 점수를 뽑지 못하면서 패한 것 같다.

Q. 라이트 교체 시점 고민

- 시즌 때 보면 몰아맞는 경향이 있어 빠르게 교체했다. 김영규가 잘 끊어줬는데, 조그마한 실수가 나온 것이 실점의 계기가 됐다.

Q. 8회 어필

- 정수빈이 번트를 시도했다. 주심은 파울로 선언을 했다. 타자는 사구라고 이야기했다. 파울은 배트가 나왔다는 것인데 비디오 판독 결과 사구로 판정됐다. 나는 스윙이라고 어필을 했다. 4심이 모여서 뒤집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했다. 파울이 됐다는 것은 배트가 나왔다는 것인데, 스윙 체크를 할 수가 없었다. 야구에서는 판정을 뒤집을 수가 없다. 아쉽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Q. 김진성을 계속해서 올린 것은

- 지금 김진성이 가장 좋은 볼을 갖고 있다. 1점 차로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맞은 것은 어쩔 수 없었다.

Q. 박석민 상태

- 슬라이딩하다가 꺾였다. 내일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Q. 실책이 많았는데

- 폭투는 임정호가 컨트롤이 안됐다. 항상 실책은 동반되는 경향이 있다. 단기전에서는 컨트롤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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