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선우은숙 "재벌 회장과의 루머 고통, 죽음까지 생각" [TV캡처]

김나연 기자 2020. 11. 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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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이 이혼 이후 재벌 회장과의 루머를 언급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자기한테 실망했던 게 있었다. 상대방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회원권을 가진 거밖에 없었는데 모 회장이 스폰서라는 루머가 돌았다. 소문이 나는데 진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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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 이영하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 선우은숙이 이혼 이후 재벌 회장과의 루머를 언급했다.

20일 첫 방송된 TV조선 리얼 타임 드라마 '우리 이혼했어요'는 국내 최초로 이혼한 부부가 다시 만나 한 집에서 며칠간 생활해보며 부부 관계를 새롭게 조명해보는 프로그램.

이날 선우은숙은 이영하에게 "자기한테 실망했던 게 있었다. 상대방 얼굴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회원권을 가진 거밖에 없었는데 모 회장이 스폰서라는 루머가 돌았다. 소문이 나는데 진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장 화났던 건 내가 촬영이 계속 잡히니까 차가 필요해서 아들에게 '아빠한테 차 쓴다고 해줘'라고 했는데 일주일 후 아들이 '아빠가 엄마 돈 많은 사람한테 사달라고 하지'라고 말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며 "정말 섭섭했다. 그 정도밖에 나를 모를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그때 세상 밖으로 나오지를 못했다. 이혼하기 전에는 이영하의 부인이기 때문에 보호받을 때가 있었다. 근데 이혼도 혼자 힘든데 이상한 소문들도 계속 나니까 한동안 '어떻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지?'라는 생각을 계속했다. 보여주고 싶은데 말로는 안되니까 죽음까지 생각했다. '내가 죽으면 날 믿어주겠지?'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인기피증, 불면증으로 3년을 약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영하는 "말도 안 된다. 한 번도 그 루머에 감정이 흔들린 적이 없고 누가 그렇다고 하면 그냥 흘려보냈다"고 해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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