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3차전]정수빈 번트동작에 이동욱 NC 감독 강력 항의..15분간 경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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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은 비디오 판독으로도 명확히 해결할 수 없었던 애매한 장면이 나와 15분 간 경기가 중단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두산이 7-6으로 리드한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이 번트 동작을 취한 뒤 배트를 뺐다.
하지만 두산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배트에 닿지 않고 정수빈의 스파이크에 직접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비디오 판독 화면에서도 정수빈은 번트를 대려다가 공이 지나간 뒤 배트를 늦게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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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의 2020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이 7-6으로 리드한 8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정수빈이 번트 동작을 취한 뒤 배트를 뺐다. NC 마무리 투수 원종현이 던진 공은 정수빈의 발에 맞았다.
주심은 처음에 파울로 판정했다. 하지만 두산이 요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배트에 닿지 않고 정수빈의 스파이크에 직접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정수빈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자 이동욱 NC 감독이 더구아웃에서 뛰쳐나와 강력하게 항의했다.공이 정수빈의 발에 맞기 전에 번트 동작이 스윙이라는 것이다.
실제 비디오 판독 화면에서도 정수빈은 번트를 대려다가 공이 지나간 뒤 배트를 늦게 거둬들였다. 스윙으로 판정받아도 무방한 장면이었다.심판들도 이 부분에 대해 오랜 시간 논의를 했다. 그 과정에서 경기가 15분 가량 중단됐다.
하지만 결론은 바뀌지 않았다. 스윙 여부는 심판 재량 사항이고 비디오판독 대상이 아니다. 주심은 그 상황에서 스윙을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결국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 출루가 그대로 인정됐다.
비디오 판독 결과가 나온 뒤 감독이 항의하면 자동 퇴장 당한다. 하지만 심판진은 이동욱 감독에게 퇴장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심판진은 “이동욱 감독이 항의한 건 비디오 판독 결과가 아니라 스윙 여부였기 때문에 퇴장을 명령할 상황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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