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발 39명..내일 임용고시 시험실 122개 추가(종합2보)

정지형 기자 2020. 11. 2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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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를 수용할 별도시험장 내 시험실 120여개를 추가로 확보해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교육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내 시험실을 122개 추가 확보해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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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앞두고 무더기 확진..일정 연기없이 진행
자가격리자 별도 시험장..오후 8시 기준 564명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임용고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20일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중등교사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교육부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를 수용할 별도시험장 내 시험실 120여개를 추가로 확보해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박백범 차관 주재로 시·도 교육청과 긴급 회의를 열고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집단감염 관련 비상대책을 마련했다.

교육당국은 21일 예정된 중등임용시험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신학기에 교사가 학교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시험 연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노량진 학원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장에서 음성임을 확인받고 별도시험장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는 564명이다.

교육당국은 자가격리 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 내 시험실을 122개 추가 확보해 9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조처했다. 감독관 173명도 배치된다.

교육부는 "별도시험장 시험실은 방역수칙에 따라 책상 간 2m 간격으로 충분한 거리두기를 한 상태에서 응시자가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시험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가격리 대상자 명단을 교육청과 공유해 오늘(20일) 중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면서 "대상자에게 시험 당일 별도시험장에서 응시하도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지를 받은 수험생 숫자와 명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대상자 전원을 상대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사전 안내에 따라 확진자는 임용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시·도 교육청은 응시자 유의사항에서 "입원치료통지서를 받아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응시불가'라고 공지한 바 있다.

교육부가 질병관리청을 통해 확인한 학원 내 임용시험 준비생 중 확진자는 이날 오후 8시 기준 39명이다. 오후 5시 기준보다 1명 늘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원의 수강자는 체육 과목 응시준비생이다. 체육 과목 시험장은 총 21개소다. 17개 시·도 교육청별로 1~2개교 지정돼 있다.

해당 시험장과 별도시험장에는 만약을 대비해 소방청 등과 협조해 구급차가 배치될 예정이다.

교육청은 시험 당일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에 노량진 학원 방문 여부를 조사해 해당하는 경우에는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교육부는 시험 이후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시험장과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 감독관, 해당 시험장 응시생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 근무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중등임용시험은 전국 110개 시험장, 3076실에서 6만2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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