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송명기 vs 21세 김민규, 역대 PS 최연소 4위 선발전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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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한 고지를 점한 두산 베어스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NC 다이노스 모두 '영건'을 선발로 내세운다.
김민규(21)와 송명기(20)의 매치업은 기대와 의미를 모두 담고 있다.
3위는 2007년 10월 17일 PO 3차전에서 김명제(20·두산)와 류현진(20·한화 이글스)이 선발 매치업이다.
송명기와 김민규는 지난해 10월 23일 KS 2차전 이승호(20·키움)와 이영하(21·두산) 등과 함께 역대 4위에 랭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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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와 두산은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4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20일 3차전을 7-6으로 이기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KS에서 1차전 패배 팀이 2,3차전을 내리 잡은 건 총 8차례로 이 중 7차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두산은 1995년(OB 베어스 시절)과 2001년, 2015년 모두 같은 순서로 반지를 끼웠기에 기분 좋은 패턴이다.
4차전 선발은 김민규와 송명기. 이들의 대결은 역대 포스트시즌(PS) 최연소 매치업 4위에 해당한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2018년 10월 23일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에서 나왔다. 당시 만19세였던 박주홍(한화 이글스)과 이승호(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선발등판했고, 합계 나이는 38세였다.
그 다음 기록은 1992년 10월 12일 KS 4차전에서 정민철(20·빙그레 이글스)과 염종석(19·롯데 자이언츠)의 맞대결이었다. 3위는 2007년 10월 17일 PO 3차전에서 김명제(20·두산)와 류현진(20·한화 이글스)이 선발 매치업이다. 송명기와 김민규는 지난해 10월 23일 KS 2차전 이승호(20·키움)와 이영하(21·두산) 등과 함께 역대 4위에 랭크된다.
나이는 어리지만 확실한 기량을 보여준 이들이기에 기대치는 결코 작지 않다. 송명기는 올 시즌 36경기(12선발)에서 9승3패, 평균자책점(ERA) 3.70으로 쾌투했다. 특히 후반기 17경기912선발)에서는 8승3패, ERA 3.21로 압도적 모습이었다.
김민규는 정규시즌 29경기(4선발)에서 1승2패, ERA 4.89를 기록했다. 진가는 PS에서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나서 5.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데 이어 18일 KS 2차전서 0.2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까지 따냈다. 김태형 감독도 김민규의 두둑한 배짱을 믿고 4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고척 |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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