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야 전부 지뢰밭..'실책=실점' NC, 첫 승 후 2연패 치명상 [오!쎈 KS3]

조형래 2020. 11. 20. 23: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시리즈 3경기에서 실책 5개.

앞선 1,2차전에서 NC는 3루수 박석민의 실책 2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동욱 감독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NC는 앞선 2경기보다 더 많은 무더기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주는 것은 물론 실점까지 허용했다.

3-2로 재역전에 성공한 3회부터 NC의 실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고척, 지형준 기자]5회말 2사 3루에서 NC 노진혁이 두산 페르난데스의 유격수 땅볼에 실책을 범하며 동점을 허용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고척, 조형래 기자] 시리즈 3경기에서 실책 5개. 그리고 모두 실점으로 연결이 되는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3차전에서도 내외야 곳곳이 모두 지뢰밭이었다. 불안감은 가중됐다.

NC는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6-7로 석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로 끌려가게 된 NC다. 실책이 화근이었다.

앞선 1,2차전에서 NC는 3루수 박석민의 실책 2개가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경기의 기류가 바뀌어버린 치명적인 실책들이었다. 3차전을 앞두고 이동욱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세밀한 작은 부분들이 역시 승패를 가르는 것 같다”고 말하며 세밀한 플레이에서의 집중력을 선수들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이동욱 감독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NC는 앞선 2경기보다 더 많은 무더기 실책을 범하면서 경기 흐름을 내주는 것은 물론 실점까지 허용했다. 실책이 곧 실점이 되는 공식을 답습했다.

3-2로 재역전에 성공한 3회부터 NC의 실책이 무더기로 나왔다. 3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맞이한 무사 3루 상황. 최주환의 느린 땅볼 타구가 3-유간으로 향했지만 3루수 박석민이 이를 커버하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 적시타로 연결됐다. 3-3으로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서는 김재환의 중전 안타 때 중견수 알테어와 2루수 박민우의 매끄럽지 못한 중계플레이 탓에 무사 1,3루 상황에 무사 2,3루로 위기가 증폭됐다. 2루수 박민우가 공을 흘린 것은 물론 중견수 알테어의 송구도 좋지 못했다. 기록은 중견수 알테어의 실책. 결국 무사 2,3루에서 김재호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3-5로 끌려갔다. 

타선의 화력은 대단했다. 4회 대거 3점을 뽑아내는 응집력으로 6-5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리드를 그리 오래 지키지 못했다. 이번에는 내야 수비진 전체가 빈틈을 보였다. 5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의 기습번트부터 내야진이 흔들렸다. 투수와 1루수 사이로 절묘하게 굴러간 타구였지만 1루수 강진성이 베이스를 지키지 않고 뛰어나왔다. 투수 김영규가 타구를 잡았지만 1루에는 아무도 없었다. 2루수 박민우가 뛰늦게 커버를 들어왔지만 정수빈의 슬라이딩이 먼저였다. 이후에는 투수 김영규의 1루 견제 실책까지 나와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주환을 좌익수 뜬공, 김재환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2사 3루가 됐다. 그리고 페르난데스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종료시킬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격구 노진혁이 느리면서도 평범한 타구에 알까기 실책을 범했다. 페르난데스는 유유히 1루에 도달했고 3루 주자 정수빈은 홈을 여유있게 밟았다. 허무하게 6-6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휘어잡지 못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