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전작권 전환, 시기 예측조차 시기상조"

박수찬 2020. 11.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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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20일 서울 연합사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언론 간담회에서 "끊임없이 검증 평가를 하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더 남았다"며 "지금으로부터 2년 뒤에 (전환 시기를) 예측하는 것조차 시기상조일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이 힘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이 전작권 전환과 연합사 해체, 미래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등에 대비해 유엔사의 역할을 재조정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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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한미연합사 제공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20일 서울 연합사 회의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념 언론 간담회에서 “끊임없이 검증 평가를 하고 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더 남았다”며 “지금으로부터 2년 뒤에 (전환 시기를) 예측하는 것조차 시기상조일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 정부 임기 내 전작권 전환이 힘들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유엔군사령부 재활성화에 대해선 “유엔사를 전투사령부로 바꿀 그 어떤 계획도 없다”고 일축했다. 유엔사는 1978년 한미연합사 창설을 계기로 작전 및 전투수행 임무를 연합사로 이관했다. 하지만 미국이 전작권 전환과 연합사 해체, 미래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등에 대비해 유엔사의 역할을 재조정하려 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지난달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미사일 등에 대해서는 “실제인지, 단순히 형상만 변경(visually modified)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어떤 무기에 대해서도 염려가 되는 부분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미 대선 이후 정권 교체기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에 대해선 “임박한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

국방부 공동취재단·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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