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의 민족' 서울 1x경기, 지역통합전 우승..1대1 대결 시작(종합)

박하나 기자 2020. 11.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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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트로트의 민족' 2라운드에서 서울 1·경기 팀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3라운드가 시작됐다.

2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에서는 대망의 2라운드, 1라운드 상대 팀과 한 팀이 되어 팀 미션을 펼치는 '지역 통합전'이 이어졌다. '정통 트로트', '세미 트로트', '타 장르' 3개의 유닛을 결성해 세 유닛 무대의 합산 점수로 1등 팀이 가려진다.

정통, 세미 대결 합산 결과 1위에 서울 1·경기 팀이, 2위에 충청·강원·제주 팀, 3위에 전라·경상 팀, 4위에 서울 2·해외·이북 팀이 오른 가운데 '타 장르' 경연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서울 2·해외·이북 팀이 '차차차'(김재롱, 라라 베니또, 왕제인)로 뭉쳐 댄스에 도전했다. 차차차는 소방차의 '어젯밤이야기'를 선곡해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레트로 콘셉트 무대를 선보였다. 김재롱은 마지막 소절을 트로트 창법으로 마무리하며 재치를 뽐냈다,.

전라·경상 팀은 '트록트의 민족'(최전설, 후니용이, 신우혁)으로 뭉쳐 록에 도전했다. 트록트의 민족은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선곡했다. 트록트의 민족은 연습 당시 이은미의 따끔한 지적에 편곡을 재정비하고 고군분투했다. 이어 트록트의 민족은 마이크 스탠드를 이용한 퍼포먼스와 샤우팅으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이어 충청·강원·제주 팀의 '오남매'(방세진, 김정래, 송민경, 전동현, 신명근)가 발라드에 도전했다. 오남매는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을 선곡했다. 오남매는 각자의 목소리에 집중 할 수 있는 무대를 꾸며 그리움을 열창, 하모니를 더해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서울 1·경기 팀이 '과다출연'(더블레스, 경로이탈, 박하명, 한지현)으로 뭉쳐 포크에 도전했다. 많은 인원수에 선곡부터 견해차가 좁혀지지 않아 위기를 맞았다. 이에 이은미가 문제를 지적하며 편곡의 방향성을 잡는 데 도움을 줬다. 과다출연은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선곡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과다출연은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무대 구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타 장르 대결에서는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 무대를 펼쳤던 서울 1·경기 팀이 최종 1위에 올랐다. '지역 통합전' 최종 점수 합산 결과 서울 1·경기 팀이 최종 1위에 올라 전원 생존에 성공했다. 전라·경상 팀의 '신사의 뽕격'(각오빠, 성진우, 안성준, 이예준)에서 활약했던 안성준이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라운드 MVP에 등극했다.

MBC '트로트의 민족' © 뉴스1

3라운드는 1대1 생존 배틀로 짝이 된 두 팀이 한 곡으로 경연해 대결을 펼친다. 가장 먼저 경상 팀의 김혜진과 강원·제주 팀의 오승하가 김용임의 '빙빙빙'으로 맞붙었다. 무대 막바지 긴장이 풀린 김혜진이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두 사람은 630대 630으로 예상치 못한 동점으로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동점일 경우 심사위원 최고점을 받은 자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는 규칙에 따라 오승하가 승리했다.

이어 1라운드 MVP 서울 1 팀의 김소연이 같은 팀 조은정을 지목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소연은 13년 차 베테랑 가수 조은정을 지목한 이유에 대해 "가르침을 받으면서 좋은 무대를 꾸미는 게 목표라 뽑았다"고 밝혔다. 김소연과 조은정은 금잔디의 '엄마의 노래'로 무대를 꾸몄다. 극찬이 쏟아졌던 두 사람의 무대에서는 조은정이 8점 차로 승리했다.

경상 팀의 김혜리와 서울 1팀의 드루와 남매가 맞대결을 펼쳤다. 김혜리와 드루와 남매는 김연자의 '밤 열차'를 선곡해 역무원 복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두 팀 모두 눈부시게 성장한 트로트 실력으로 칭찬을 받았고, 드루와 남매가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경기 팀의 송민준과 경상 팀의 최전설이 나훈아의 '영영'을 열창했다. 두 사람은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가창력을 뽐내며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했다. 송민준이 골든티켓으로 부활한 최전설에게 승리를 거뒀다.

경상 팀의 김병민과 해외·이북 팀의 라라베니또가 대결을 펼쳤다.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유지나 '쓰리랑'을 열창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김병민이 골든티켓으로 부활한 라라베니또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전라 팀의 각오빠와 서울 1팀의 박혜신이 화제의 곡 나훈아의 '테스형!'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무대를 꾸민 뒤, 곡 엔딩에서 함께 모여 하모니를 이뤘다. 두 사람은 신을 연상하게 하는 복장으로 마지막을 장식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각오빠는 상의를 탈의하는 파격적 퍼포먼스로 놀라움을 더했다. 그러나 박혜신이 각오빠를 꺾고 승리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민족'은 숨겨진 트로트 고수를 발굴해내는 국내 최초 트로트 지역 대항전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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