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좋은 임대주택' 강조한 민주당..국민의힘은 '호텔 전세' 집중 비판
[앵커]
정부의 공공 전세 대책을 놓고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아파트만 고집하는 건 문제가 있다며 질 좋은 공공 전세 공급을 강조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 정서와는 괴리된 정책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 의원들이 서울의 한 다가구주택을 찾았습니다.
LH가 공공 전세로 제공하기 위해 매입한 임대주택 시찰에 나선 겁니다.
시설 좋다는 말이 연신 나옵니다.
[진선미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 : (샤워 부스도) 깔끔하게 된 것 같죠. 사이즈도….]
이 다가구 주택은 정부가 전국에 11만 호, 수도권에만 7만 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공공 임대 대책의 핵심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임대주택이 아파트와 별 차이 없이 좋았다며 정부 정책에 힘을 실었습니다.
[진선미 /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민주당 미래주거추진단장 : 아파트랑 비교해봐도 전혀 차이가 없거든요. 그래서 이런 인식을, 아니면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줘야 되겠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호텔 전세 쪽을 겨냥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정부 여당 말대로 살기 좋은 곳이면 직접 들어가 살라고 꼬집었습니다.
[류성걸 /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 SNS상에서는 홍남기 부총리, 김현미 장관부터 먼저 호텔 방에 들어가 살라는 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좋으면 부총리, 장관부터 한 번 들어가 보세요.]
정부가 밝힌 공급 대책 11만여 호 가운데 호텔 전세 주택은 3%가량에 불과합니다.
이런데도 크게 부각되는 건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원하는 주거 형태와는 괴리가 크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신뢰성과도 맞물리면서 비판적인 여론이 가열되는 양상입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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