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 39명 확진..교육부 "자가격리자 별도시험장서 응시"(종합)

이연희 2020. 11. 20. 22: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교육부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9명이 발생했지만 오는 21일 중등 교원임용 필기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체육실전모의고사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확진자는 필기시험을 볼 수 없지만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원 격리자 564명..현장서 음성 확인서 제출해야
확진자 최소 39명 내일 중등임용고시에 응시 못해
전국 별도 시험실 122개 확보..감독관 173명 배치
감독관과 응시자 중 기간제 교사들 진단검사 시행
[세종=뉴시스]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전국 시도부교육감들과 긴급 회의를 열고 21일 예정된 중등임용고시 필기시험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교육부 제공) 2020.11.20.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교육부가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9명이 발생했지만 오는 21일 중등 교원임용 필기시험을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확진자는 당초 안내한 대로 응시가 불가하다. 564명의 자가격리자는 현장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응시자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 근무자와 감독관은 임용시험 이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박백범 차관 주재로 17개 시도부교육감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 기준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체육실전모의고사반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다. 오전만 해도 26명이었으나 오후에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 학원에서는 바이러스 노출 당일 체육교육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600여명의 응시자가 동일건물 내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과 19일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강사 등 접촉자들을 통해 확산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가장 많지만 전북, 광주, 충남, 충북 등 전국적으로 퍼지면서 단일 교육청만의 대응이 어려워졌다.

확진자는 필기시험을 볼 수 없지만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장에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별도시험장에서 응시 가능하다. 교육부는 확진자 정보를 교육청과 공유하고 검사 대상자들이 20일 중 검사를 받고 결과도 통보받을 수 있게 조치했다.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중등 임용고시를 하루 앞두고 노량진 대형 임용단기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39명 발생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해당 학원의 모습. 2020.11.20. yesphoto@newsis.com

당초 각 시·도별로 별도시험장은 1~2개가 확보됐으나 지역별 자가격리자 규모에 맞춰 별도시험장 내 시험실 122개를 추가로 마련했다. 감독관은 173명을 배치해 약 9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시험장 시험실은 2m 간격으로 책상 간 거리를 띄운다. 응시자는 KF94 수준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응시 가능하다.

각 교육청은 시험 당일 응시자를 대상으로 사전문진표에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방문 여부를 조사한다. 해당하는 경우 별도시험실에서 응시해 일반 응시생과의 접촉을 줄일 방침이다.

관련 학원 수강자들이 찾게 될 체육 과목 시험장은 총 21개소가 있다. 각 교육청별로 1~2개교가 지정돼 있으며, 해당 시험장과 별도시험장에는 만약을 대비해 구급차가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중등임용고시 필기시험은 21일 전국 110개 시험장 3076실에서 6만2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번 중등임용시험 감독관과 응시생 중 기간제 교사 등 학교근무자는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