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경로 불투명' 확진자 잇따라..수도권 부대도 거리두기 격상

김문경 2020. 11. 20.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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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부대 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확진자가 군 간부에게 집중되자 강원도 부대에 근무하는 군 간부에 한 해 적용했던 거리 두기 2단계를 수도권으로 확대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경기도 파주와 충북 음성 군부대에서 간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갑자기 증상이 발현됐는데,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군 당국은 바짝 긴장했습니다.

파주부대의 경우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다행히 더 이상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확진자는 포천 군부대에서도 나왔습니다.

병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고, 파견됐던 부대에서도 확진자가 없어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입니다.

감염경로가 불투명할 경우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별다른 대책을 세울 수 없어 부대 내 집단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문홍식 대령 / 국방부 부대변인 : (장관께서는) 군내 확산 차단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기 때문에 장병들이 확진자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더기 확진자가 나온 국군복지단을 시작으로 사이버사령부와 근무지원단 등 국방부 영내는 물론 강원도 인제, 경기도 연천, 충남 서산 공군부대, 경남 진해 해군부대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병사들의 경우 생활관에서도 마스크를 쓸 것을 주문했지만, 확진자가 외부 출입이 잦은 간부에게 집중되자 거리 두기를 격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강원지역 부대 간부에 한해 실시하고 있는 거리 두기 2단계를 수도권 부대로 확대했으며, 나머지 지역은 추이를 봐가며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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