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경제공동체 '메가시티' 첫 발

조정아 2020. 11. 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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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전과 세종, 충남·북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어 수도권 과밀화에 대응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충청권 시·도지사 4명은 오늘(20일) 합의문을 채택하고,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진행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과 세종, 충남·북, 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이른바 메가시티 사업을 공식 추진하기 위해섭니다.

4개 시·도 인구 550만 명 이상의 독자적인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협력하자는 것이 메가시티의 핵심.

행정 독립성은 유지하되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완성,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 등 균형 발전 사업에 공조하며 경제 생활권을 단일화하자는 겁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수도권 과밀화 문제를 해소하고 특히 지방이 공동화된 상황 속에서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 메가시티 구상들을 하나하나 실행 대입 해나가는 과정이 꼭 필요한 시점에…."]

[이춘희/세종시장 : "우리 충청권도 하나의 생활권, 하나의 경제권으로 만들어야 수도권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발전축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무 협의체 강화를 최우선으로 메가시티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를 제안했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충청권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지 대한민국 균형 발전에 우리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함께 연구해야 합니다)."]

이어 열린 범충청 포럼에서도 충청권 광역도시계획 등 4개 시·도를 아우르는 전략적 해법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조판기/국토연구원 박사 : "지금 협의의 수준으로는 정책을 집행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특별자치단체', 법에 바탕을 두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이 밖에도 KBS충남방송총국 설립과 충청권 관광 개발사업 등에 대한 공동 건의문도 채택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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