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진 명소"..관광 홍보전

이만영 2020. 11. 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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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죠.

SNS 등에 올리려고, 사진이 잘 나오는 곳에 일부러 가는 관광객도 많은데요.

충주시가 이런 '사진 명소'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충주호입니다.

산자락이 흡사 여러 마리의 악어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절경에 사진 찍기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 유튜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재우·조은정/음성군 감곡면 : "SNS에서 주변 사람들이 사진 올리는 걸 봤는데, 굉장히 예쁘고 볼거리도 많아서 오게 됐어요."]

그러나 탐방로가 없는 이곳을 출입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위.

때문에 충주시는 이 일대 탐방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사진 명소입니다.

드라마 속 모습을 재현해 놓거나 촬영 소품을 현장에 비치했습니다.

SNS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이 늘면서, 눈으로 보는 멋진 경관뿐 아니라 나를 돋보이게 하는 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김태순·신용철/경기도 용인시 : "이렇게 색을 칠해 놓으니까 생각보다 배경도 좋고, 사진을 찍어도 잘 나와요."]

자치단체들도 주요 관광지에 별도의 조형물을 설치하며 포토존을 조성하거나, 온라인 사진 이벤트를 추진하며 사진 명소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기흥/충주시 관광과장 : "내가 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정말 그 사진이 예쁘게 나오고 아름답게 나와서 그것을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곳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진을 남겨야 여행의 완성이 되는 새로운 추세가 자치단체의 관광 정책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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