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진 명소"..관광 홍보전
[KBS 청주]
[앵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진'이죠.
SNS 등에 올리려고, 사진이 잘 나오는 곳에 일부러 가는 관광객도 많은데요.
충주시가 이런 '사진 명소' 홍보에 나섰습니다.
이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늘에서 내려다본 충주호입니다.
산자락이 흡사 여러 마리의 악어의 모습을 띠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절경에 사진 찍기 명소로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 유튜버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재우·조은정/음성군 감곡면 : "SNS에서 주변 사람들이 사진 올리는 걸 봤는데, 굉장히 예쁘고 볼거리도 많아서 오게 됐어요."]
그러나 탐방로가 없는 이곳을 출입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 행위.
때문에 충주시는 이 일대 탐방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도 젊은 층이 선호하는 사진 명소입니다.
드라마 속 모습을 재현해 놓거나 촬영 소품을 현장에 비치했습니다.
SNS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이 늘면서, 눈으로 보는 멋진 경관뿐 아니라 나를 돋보이게 하는 관광지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김태순·신용철/경기도 용인시 : "이렇게 색을 칠해 놓으니까 생각보다 배경도 좋고, 사진을 찍어도 잘 나와요."]
자치단체들도 주요 관광지에 별도의 조형물을 설치하며 포토존을 조성하거나, 온라인 사진 이벤트를 추진하며 사진 명소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기흥/충주시 관광과장 : "내가 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정말 그 사진이 예쁘게 나오고 아름답게 나와서 그것을 이렇게 자랑할 수 있는 (곳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좋은 사진을 남겨야 여행의 완성이 되는 새로운 추세가 자치단체의 관광 정책까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만영 기자 (2man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단독] 뺨 때리고 차 문으로 팔 누르고…치매노인 학대한 돌봄센터장
- 금태섭 ‘자녀 32억 재산 논란’에 “증여세 냈나?” 물었더니
- [박종훈의 경제한방] 금값 떨어졌다던데…지금 투자해도 될까?
-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유해 250여 구 추가 발굴
- “선생님이 꿈”이라던 왕기춘, 6년 징역형 선고받아
- [사건후] ‘부부에 이어 딸까지’…한 집안 ‘풍비박산’ 만든 여성
- [취재후] 불법 아닌 ‘비혼 임신’…불가능한 ‘비혼 임신’
- [단독] 다 잡은 키스방 업주 ‘무죄’…이유는?
- 동요에도 성차별이? 서울시 ‘성평등 어린이사전’ 제안
- 성희롱에 “ㅋㅋ, ㅎㅎ, …”로 대답 한다면 그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