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원 협진·성별 의학적 차이 반영..'맞춤 정밀치료' [주목받는 전문센터 특화병원 (53)]
[경향신문]
일산차병원의 첨단내과센터는 환자 개인별 맞춤진료와 복합질환을 지닌 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진료, 건강검진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여성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특화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 3층에 약 1000㎡ 규모로 소화기·호흡기·순환기·내분비 등 내과 과목을 세분화하고 전문 의료진을 보강해 총 10명의 내과 전문의가 진료를 담당한다. 또 모든 내과 진료 및 검사가 가능한 원내원(Hospital in Hospital) 개념으로 진료실과 소화기내시경실, 기관지내시경실 및 초음파실 등 검사실을 모두 한 층에 배치했다.
일산차병원 첨단내과센터는 ‘성차의학’ 개념을 도입했다. 성차의학은 여성과 남성의 의학적 차이를 반영해 환자 진료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성차의학 연구에 집중해 남성과 여성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차별화하는 등 환자 개인별 맞춤치료를 펼칠 계획이다. 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복합적인 질환을 지닌 환자를 위해 내과 내 세부 분과들은 물론 다른 임상 진료과와 협진을 시행한다.
복합질환을 지닌 환자에 대한 종합적 진료를 시행하고 통합적인 검사 및 처방으로 중복 진료를 막음으로써 안전성과 진료 효율성이 함께 높아졌다.
특히 다학제 진료를 통해 골다공증, 갑상선과 유방 질환 등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그에 따른 합병증을 관리한다. 소화기내과의 경우 소화기질환의 진단부터 내시경적 치료까지 가능한 한 바로 연계한다.
여성들에게 유병률이 높은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한 미즈검진, 예비신부(산전)검진, 갱년기검진, 암정밀검진 등 특화검진 프로그램이 건강검진센터와 맞물려 운영된다. 건강검진 환자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순환기, 호흡기, 소화기, 신장 등 관련 질환은 해당 전문의의 외래진료를 바로 받을 수 있다.
박효순 기자 anytoc@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 68세 운전자···‘고령 운전’ 자격 논란 재점화[시청역 돌진 사고]
- [단독]석유공사, ‘액트지오’ 결과도 받기 전…시추 자재 계약 발주
- [단독] 허웅 전 연인, 변호인 선임 법적대응 나선다
- 교통사고 전문가 “급발진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시청역 돌진 사고]
- 회식 후 인도서 대화 나누다가…은행 직원 4명 ‘허망한 죽음’[시청역 돌진 사고]
- 갤럭시 디자인 주역···장동훈 전 삼성전자 부사장 별세
- 착하게 살았는데…이 교도소, 왜 익숙할까
- [위근우의 리플레이]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성희롱 논란…천하람이 뒷걸음질로 맞혔다?
- 전국에 요란한 장맛비, 중부지방 곳곳 호우특보···다음주 내내 비
- 김홍일 “야당 탄핵 소추 시도는 방통위 마비 목적”···퇴임식까지 속전속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