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두 번' 울산 김도훈 감독 "ACL 우승 도전"

안경남 2020. 11. 20.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울산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선화(중국)와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1일 오후 10시 최강희 감독의 상하이선화와 격돌
이청용 "울산, 높은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 (사진=울산 현대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준우승에 그친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울산은 2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상하이선화(중국)와 ACL 조별리그 F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클럽팀이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동석한 이청용도 "ACL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대회다. 내일 경기가 기다려진다. 이 대회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든 선수가 알고 있다"라고 했다.

울산(1무)은 상하이선화(1승), FC도쿄(일본·1승1무), 퍼스 글로리(호주·2패)와 한 조다.

울산은 지난 2월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치른 도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중단됐다 9개월이 지난 뒤 카타르에서 중립 경기로 남은 5경기를 소화한다.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 (사진=울산 현대 제공)

울산의 첫 상대인 상하이선화는 최강희 전 전북 현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또 전북 출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전방을 책임진다. 김신욱이 결장한 가운데 상하이선화는 지난 18일 퍼스 글로리를 2-1로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 감독은 "상하이선화가 이 경기장에서 먼저 경기를 치른 건 그들에게 이점이다"면서 "하지만 우리가 진다는 생각은 안 한다. 잘 준비해서 좋은 상황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은 오스트리아 원정에 나서 멕시코(2-3패), 카타르(2-1승)와 친선경기를 치른 축구 국가대표팀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해 직격탄을 맞았다.

멕시코전을 앞두고 양성 판정을 받은 골키퍼 조현우는 오스트리아 현지에 격리 중이고, 원두재, 정승현, 김태환은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지만, 이동 전 황희찬(라이프치히)의 추가 감염으로 입국 후 추가 검사를 받은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 감독은 "조현우와 관련해선 대한축구협회와 대책을 논의 중이다. 아직 결정된 건 없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울산 현대가 아시아 정상에 도전한다. (사진=울산 현대 제공)

이어 "다른 세 선수는 카타르 호텔에서 격리 중이다. 모두 함께하고 싶지만 건강이 최우선이다. 본인들도 힘들어한다. 경기를 뛰는 데엔 문제가 없지만 AFC와 카타르의 방역 지침을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은 조현우의 공백을 대비하기 위해 조수혁과 함께 K리그 데뷔 경험이 없는 서주환, 민동환까지 카타르로 데려왔다.

이번 시즌 준우승만 두 번 한 울산엔 ACL이 우승할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베테랑 이청용은 "K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하지 못해 선수들과 팬들 모두 실망했지만, ACL은 새로운 대회다. 모두가 이 대회 우승에 대한 동기가 크다. 그 시작이 내일이 될 것이다. 상하이선화전 승점 3점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 경기 집중할 것이다. 우리는 좋은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