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시장 열려..지역 수출도 '청신호'

최정민 2020. 11. 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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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이른바 RCEP(알셉)이 체결돼 지역 수출기업들도 반기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든 수출전선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무기 등 방역기계를 생산하는 광주의 이 업체는 코로나19로 올해 수출액이 15배나 뛰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관세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걱정이 컸는데, RCEP(알셉) 체결 소식에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홍기술/방역기계 제조업 대표 : "가격을 상대에게 얼마나 싸고 좋게 나가야하느냐 (그리고) 저희가 손실 안 보고 나갈수 있는 방법은 관세가 좌지우지를 하거든요."]

RCEP에 참여하는 회원국은 한.중.일과 아세안 소속 동남아 10개 나라, 그리고 호주와 뉴질랜드 등 모두 15개 나랍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FTA 시장이 열린 겁니다.

이번 협정에서 광주의 자동차부품과 전남의 철강 등 지역의 주력업종과 코로나19 관련 유망업종도 시장개방 품목에 포함됐습니다.

현재 RCEP 회원국을 상대로 한 수출비중은 광주와 전남이 각각 35%와 55%, 향후 교역국 증가와 수출시장 확대가 예상됩니다.

특히 관세 철폐율 수준이 최대 94%까지 올라가면 가격 경쟁력이 약한 지역 기업들은 통관 비용 절감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보입니다.

[최욱림/광주전남무역협회 : "아세안과 한국이 FTA 체결한 이후 수출양이 과거대비 많이 늘어났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 RCEP과 같은 FTA 체결이 수출 증가에 확실히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15개 나라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FTA 시장이 열리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꽁꽁 언 지역 기업의 수출 전망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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