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주 코로나19 확진 10명..일가족 감염 속출
[KBS 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오늘(20일) 창원 진해와 진주, 사천에서 일가족 감염을 중심으로 1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진해 해군 가족과 고교생, 유치원생 등 활동량이 많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어 방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시 진해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직원 620명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학생 두 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해군인 아버지와 어머니에 이어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된 겁니다.
해군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군 장병 200명을 검사했습니다.
진해에 주소를 두고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고3 확진자는 일가족 6명 가운데 3번째로 확진됐습니다.
이 학생은 마산의료원 고사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예정입니다.
진해 일가족 7명이 확진과 관련해 접촉자인 60대 여성도 확진됐습니다.
창원에서는 유치원생이 앞서 확진된 교사를 통해 확진됐고, 지난 13일 창원의 초밥집에 갔던 40대 남성과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20대 남성도 확진됐습니다.
창원시는 이틀 사이 25명이 나오자 강력한 방역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허성무/창원시장 : "우리 시는 이 시각부터 진해 지역에 대한 코로나19 총력 방역태세에 돌입합니다. 공립 공공시설의 운영이 전면 중단됩니다."]
진주에서는 고등학생 1명이 확진돼 학생과 교직원 170명이 검사받았습니다.
사천 경로당 집단 발병과 관련해 70대 남성이 격리해제 검사에서 확진됐습니다.
하동에서는 1,120여 명을 검사했고, 추가 확진 없이 누적 확진자 26명입니다.
경남은 나이와 지역의 구별 없이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주말 동안 방역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 "당분간은 각종 모임을 자제해주시고, 불가피하게 모임을 갖게 된다면 마스크 쓰기와 핵심 방역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경남 누적 확진자는 452명, 입원 112명에 자가격리는 2,500명을 넘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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