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공식화..추진 합의문 채택
[KBS 청주]
[앵커]
수도권 과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 정부가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충청권도 경제권을 하나로, 크게 광역화하자는 논의가 한창인데요.
4개 시·도지사들이 오늘, 관련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민수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북과 대전, 충남, 세종 4개 시·도지사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구 560만 명을 아우르는 광역화 논의를 공식화하고 합의문을 채택하기 위해섭니다.
["충청권 메가시티, 가자!"]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이른바 메가시티는 500만 명 이상의 독자적인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 협력하자는 구상입니다.
행정수도와 혁신도시 완성,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과 실리콘밸리 조성 등의 균형 발전 사업에 공조하자는 겁니다.
충청북도는 이 가운데 정부세종청사와 조치원, 청주 도심과 공항을 잇는 광역 철도망 사업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업이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되도록 서둘러 구체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시종/충청북도지사 : "충청권 광역 철도망 사업이 충청권 광역화의 마중물이고 선결 과제라고 봅니다. 이 문제를 구체화시켜서 중앙 정부에 건의할 것을 빨리 협의해서…."]
충청권 4개 시·도는 광역화 협의 기구 기능을 강화하고, 세부 사업과 실행 계획 등을 담을 연구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계획 수립에 착수했는데도 우리 충청권 주민들은 (광역화를) 잘 인식을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주민들께도 보고를 드릴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주요 사업의 우선순위나 시급성, 목적 등에 대해서는 4개 시·도가 미묘한 차이를 보여 공동의 합의를 끌어내는 것이 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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