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선문대서 확진자 7명 추가..환경부 직원도 확진
[KBS 대전]
[앵커]
바닷가로 야유회를 다녀온 학생 7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추가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대부분 앞서 확진된 학생들과 같은 기숙사에서 생활한 학생들로 확인돼 추가 연쇄 감염 우려가 큰 가운데,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명이 추가됐습니다.
지난 주말 학생 11명이 보령 대천해수욕장에 야유회를 다녀온 뒤 7명이 줄줄이 확진됐는데, 오늘 7명이 추가로 연쇄 감염됐습니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야유회에 함께 참석했으며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5명은 교내에서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문대 학생 누적 확진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12명이 기숙사 입주자로 파악돼 추가 확산 우려가 큽니다.
[기숙사 입주 학생 : "공용 샤워실이나 화장실 등 기숙사 안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많아서 추가적으로 확산이 되는 것은 아닌지..."]
대학 측은 기숙사 7개 동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3개동을 집단 격리했습니다.
아산시도 학교 안에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해 기숙사 입주 학생 2천백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습니다.
[최원경/아산시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 "기숙사 학생 2천여 명을 검사 진행 중에 있고요. 추가적으로 동선이 겹치거나 대면수업을 같이 한 학생들을 역학조사해서 2백여 명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도 환경부 공무원 1명이 확진됐습니다.
앞서 확진된 가족과 접촉했는데 어제부터 출근하지 않아 청사 내 접촉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환경부는 확진자가 근무한 청사 5층 전체를 폐쇄했습니다.
이밖에 천안에서 7명, 아산과 보령, 서산에서 각각 1명씩 확진자가 추가됐고 아산과 공주에서는 해외입국 확진자도 1명씩 나왔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영상편집:임희원
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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