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1·22일 [TV하이라이트]
[경향신문]
김제에서 만나는 길놀이와 살풀이춤
■국악 한마당(KBS1 토 낮 12시10분) = 이번주 무대는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의 고장 전북 김제에서 펼쳐진다. 첫 무대는 전통연희 단체 ‘이끌림 연희창작소’가 문굿과 길놀이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창작연희 ‘수상한 광대들 중 문엽쇼’로 장식한다. 이어 소리꾼 박애리가 혜원 신윤복의 ‘월화정인’에 판소리 ‘춘향가’ 중 ‘갈까부다 대목’을 접목한 국악가요를 선보인다. 소리꾼 이윤아 역시 ‘춘향가’ 중 ‘이별가’를 주제로 만든 국악가요 ‘이만큼 보이다가 저만큼 보이다가’를 들려준다. 한국무용가 유지숙은 정중동의 아름다움을 담은 살풀이춤을 춘다.
정글 간 김수미 “병만이 밥해주러 왔어”
■정글의 법칙(SBS 토 오후 8시55분) = 배우 김수미가 정글에서도 말릴 수 없는 손맛의 진수를 보여준다. ‘제로포인트’ 후속으로 방송될 ‘족장과 헬머니’는 족장 김병만과 ‘헬머니’ 김수미를 필두로 코미디언 박미선, 가수 제시와 강남, 배우 김강우와 양지일이 함께한다. 김수미는 “아들 같은 김병만에게 따뜻한 밥 한 끼 해주러 왔다”며 그가 직접 건져 올린 각종 해산물로 정성껏 요리해 출연진을 위한 밥상을 차린다. 제시는 자신의 ‘롤 모델’ 김수미와 독특한 ‘케미’를 예고하고, 박미선은 낚시에서 예상 밖의 선전으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킨다.
영화 ‘기생충’ 모티브 중 하나가 된 사건
■신비한 TV 서프라이즈(MBC 일 오전 10시40분) = 1933년 프랑스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기막힌 이야기를 재연 드라마로 꾸민다. 7년간 하녀로 착실히 일하던 친자매 레아·크리스틴 파팽은 별안간 안주인과 그의 딸을 잔혹하게 살해해 세간에 충격을 던졌다. 자매의 의문스러운 행동은 사르트르, 보부아르, 라캉 등 프랑스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앞다퉈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영화감독 봉준호 또한 ‘파팽 자매 사건’이 <기생충>의 모티브 중 하나가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어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와 코코 샤넬의 패션과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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