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시험 학원서 최소 39명 확진..내일 중등 임용시험 비상

김혜주 2020. 11. 20.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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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1일)은 전국에서 중등교사 임용시험이 치러집니다.

그런데 시험을 하루 앞둔 오늘(20일), 서울 노량진의 한 대형 학원에서 서른 명 넘게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 학원에 와서 강의를 들은 걸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혜주 기자, 감염이 발생한 게 임용시험 전문 학원인거죠?

[리포트]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은 제 뒤로 보이는 건물입니다.

6층부터 11층까지를 쓰고 있는데, 이 가운데 2개 층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1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지금까지 확진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원 직원과 수강생 등 230여 명을 상대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이 학원은 체육교사 임용시험을 대비하는 학원으로, 수강생이 전국에 분포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이 학원과 관련해 인천과 경기도 파주와 화성 등 수도권은 물론, 전북 전주와 익산 등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번 집단 감염은 중등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발생해 수험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시험에 응시한 인원만 전국적으로 6만 명이 넘습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긴급히 열었는데 내일로 예정된 중등 임용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확정했습니다.

다만 자가격리 대상자들을 위한 전용 시험장을 추가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임용시험의 경우 확진자는 수능과 달리 시험을 볼 수가 없습니다.

검사 요청을 받은 수험생들은 오늘 안에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그 결과를 교육청에 알려야 합니다.

자가격리자는 음성확인서를 지참해야 응시할 수 있습니다.

혹시 시험 전에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자가격리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봐야 되며, 이를 어길 경우 합격 취소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고형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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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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