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따돌린 LG화학, 테슬라 '모델Y' 배터리 납품한다

우경희 기자 2020. 11. 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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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전기차 SUV(스포츠다목적차량) '모델Y'에 들어갈 전기차용 배터리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한데 이어 신모델에까지 배터리를 납품하면서 전기차 세계 1위 테슬라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

20일 배터리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슬라와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되는 모델Y 배터리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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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난징 1공장 전경/사진=LG화학

LG화학이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 전기차 SUV(스포츠다목적차량) '모델Y'에 들어갈 전기차용 배터리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은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를 공급한데 이어 신모델에까지 배터리를 납품하면서 전기차 세계 1위 테슬라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진전시킬 수 있게 됐다.

20일 배터리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슬라와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되는 모델Y 배터리 납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은 이 계약 과정에서 중국 국영 배터리기업 CATL은 물론 테슬라와 오랜 밀월관계를 맺어 온 파나소닉과 경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일본 라이벌들을 따돌리고 테슬라의 대규모 물량을 수주한 것이다.

모델Y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3'에 이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두 번째로 생산하는 제품이다. 지난 5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모델Y가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를 채택했다고 밝혔었다.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주력으로 하는 중국 CATL,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를 생산하는 파나소닉과 달리 LG화학만 테슬라에 NCM 배터리를 공급한다.

올해 초부터 상하이에서 모델3을 양산 중인 테슬라는 내년 초부터 모델Y를 양산해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올 들어 9월까지 중국산 모델3의 판매량은 8만500대에 달했다. 중국 톈펑(天風)증권은 내년 중국산 모델Y 판매량만 36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터리업계는 모델Y에 LG화학이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 LG화학이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테슬라의 최대 배터리 공급업체 지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테슬라와 LG화학의 관계는 더 밀접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테슬라 전문매체 '테슬라라티'는 "LG화학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형태가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와 유사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LG화학 측은 테슬라 모델Y 납품 여부에 대해 "고객사 관련 사항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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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희 기자 cheer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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