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내년 상장 추진.. "기업가치 최대 5조"
최원우 기자 2020. 11. 20. 21:05
숙박·여가 서비스 중개업체 야놀자가 내년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야놀자는 이를 목표로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각각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야놀자는 “그동안 글로벌 호텔 관리 시스템(PMS) 시장에 진출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고 밝혔다.
◇코로나에 선전하면서 기업가치 5배 급성장
업계에서는 야놀자의 기업 가치를 최대 5조원으로 보고 있다. 작년 6월 외부 투자 받을 당시엔 1조원대로 평가받았는데, 1년여새 몸값이 5배로 오른 것이다.
코로나가 퍼지는 상황에서도 국내 이용객이 몰리면서 꾸준한 실적을 올린 점이 높게 평가됐다. 야놀자는 작년에 매출 2450억원을 올렸는데, 올해도 이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숙소 이용객이 주류를 이루는 아고다, 호텔스닷컴 등 숙박 중개업체는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과 비교하면 크게 선방한 것이다. IoT,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한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PMS(객실관리시스템) 사업자라는 점도 고려됐다.
야놀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외 숙박, 레저·교통 등 여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남아시아에선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해 1만개 이상 객실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선 8번째로, 국내 여행 관련 기업 중에선 처음으로 유니콘 기업 지위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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