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권 바뀔 때 마다 국책사업 뒤집혀선 안돼"..가덕도 신공항 반대

김홍철 기자 2020. 11. 2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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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 수성구에 있는 라온제나호텔에서 특강과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시민들을 만났다.

수성문화원의 초청으로 안 대표와 소통하고자 하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마련됐지만, 특강과 간담회는 안 대표의 차량이 대구 도착 전 접촉사고로 인해 당초 시작 시각 보다 1시간 10분가량 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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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지역 현안 간담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2020.11.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6시 50분쯤 대구 수성구에 있는 라온제나호텔에서 특강과 간담회를 잇따라 열고 시민들을 만났다.

수성문화원의 초청으로 안 대표와 소통하고자 하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마련됐지만, 특강과 간담회는 안 대표의 차량이 대구 도착 전 접촉사고로 인해 당초 시작 시각 보다 1시간 10분가량 지체됐다.

그의 이번 대구 방문은 지난 3월 의료봉사 이후 7번째이자 9월 16일 마지막 방문 후 2개월여 만이다.

안 대표는 "정부의 김해공항 백지화 발표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이고 기술적인 데이터 근거를 바탕으로 해야 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국책사업이 바뀐다면 누가 정부를 믿고 장기계획을 세우고 투자를 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의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해 "입지의 적합성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만약 김해공항이 적합하지 않다면, 몇개의 후보지를 물색한 다음 거기에서 객관적인 검증 절차 거쳐야 한다"며 "사실 4년 전에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 평가에서 가덕도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바 있지만, 그때는 안됐는데, 왜 지금은 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홍준표 의원이 가덕도와 대구 통합신공항 함께 추진하자고 한 데 대해 안 대표는 "원칙적으로 김해신공항을 뒤집는 결정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 문제부터 풀어야 하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며 "김해신공항이 안된다는 걸 기정사실로 하기 전에 국가에서 대규모 사업 결정을 뒤집는 데는 어떤 근거가 있는지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서울 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100번 이상 출마 의사가 없다고 말한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안 대표는 지난 3월 의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5월에만 두 차례, 6월 한차례, 7·9월 각 한차례 등 수 차례 대구를 찾아 민심을 다지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5월 24일과 30일에는 연달아 대구를 찾아 청년들과의 간담회, 대구 동화사 봉축법요식에 참석했다.

지난 6월 18일에는 영남대 사회교육원 법률아카데미 초청 특강을, 7월 23일엔 대구경북 ICT 산업 전문가 간담회를 가졌으며, 9월 16일에는 대구가톨릭대 미래지식포럼에 연사로 나선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라온제나호텔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지역 현안 간담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2020.11.2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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