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6시까지 300명 확진..내일 400명 안팎 나올듯

김호준 2020. 11. 20. 1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학교, 학원, 직장, 소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감염 불씨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21일 0시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후반이나 400명 안팎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140명-경기 62명-인천 16명..수도권만 218명
20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전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학교, 학원, 직장, 소모임 등 다양한 일상 공간을 고리로 감염 불씨가 곳곳에서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은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확인했다.

20일 방역당국과 서울시를 비롯한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일부 시도 오후 5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된 사람은 총 299명으로 집계됐다. 이미 3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자정까지 남은 시간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1일 0시 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후반이나 400명 안팎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0명, 경기 62명, 인천 16명, 전남 15명, 충남 14명, 전북 11명, 경남·강원 각 10명, 경북 8명, 광주·부산 각 6명, 충북 1명이다.

수도권에서만 2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140명은 전날 같은 시간 집계치 124명보다 16명 많다. 서울의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강서구 소재 병원 8명 △서초구 사우나 8명 △동창 운동모임 5명 △서울대 병원 4명 △강남구 헬스장 4명 등이다.

경기의 경우 수원시 영통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1∼2학년 전체 학생 646명과 교직원 98명 등 모두 74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인천에서는 노량진 임용고시학원 수강생, 남동구의 한 감자탕 관련 접촉자 등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7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적용된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2단계로 격상된 순천에서는 이날도 최소 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며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호준 (kazzy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