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늘어나는 김치수출..'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앵커]
발효식품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최근 우리 김치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국인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이색 퓨전 김치를 선보이면서 김치의 효능을 알리는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현장에 이지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바게트 위에 잘게 썬 총각김치를 올려 미니 피자를 만듭니다.
우리 김치가 외국의 식자재와 만나 새로운 요리로 탄생했습니다.
[파브리치오 페라리/2020 김치 마스터셰프 선발대회 심사위원 : "오늘 이 자리는 김치 경연대회이기 때문에 김치를 어떻게 활용해서 요리를 만드는지 중점적으로 볼 예정입니다."]
발효 식품인 김치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도 소개됐습니다.
올 7월 기준 이탈리아와 스웨덴의 사망자가 100만 명 당 5백 명을 넘었지만 한국 등 아시아 국가는 10명을 밑돈 데는 김치를 먹는 식습관이 주된 역할을 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장 부스케/프랑스 몽펠리에대학 명예교수 : "김치가 한국에서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코로나19에 낮은 사망률을 보일 뿐만 아니라 확진자 수가 낮은 것에 까지도 기여하는 주된 이유일 수 있습니다."]
김치 수출도 크게 늘었습니다.
9월까지 집계된 김치 수출액은 1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모두 82개국에 수출됐는데 그동안 전체의 80%를 차지했던 일본의 수출 비중이 50% 수준으로 떨어지고, 대신 미국과 영국, 호주 등의 수출 비중이 늘었습니다.
[이연주/2020 김치 마스터셰프 선발대회 참가 : "(해외에서) 김치는 굉장히 인기가 많은 식품 중 하나입니다. 외국인들이 조금 새롭고 독창적이게 보이는 그런 메뉴들을 접할 수 있도록..."]
이렇게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류 확산의 중심이 되고 있는 2020 코리아 김치페스티벌 행사가 오늘부터 사흘간 펼쳐집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이희문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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