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임용시험 학원발 38명..자가격리자 내일 별도시험장

교육부 차관, 시·도 교육청과 비상대책 회의

서울 동작구 노량진에 있는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학원 학생들이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서울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자가격리 대상자는 21일 별도시험장에서 중등임용시험을 치른다.

교육부는 20일 오후 차관 주재로 시·도 교육청과 긴급 회의를 열고 임용고시 학원 관련 비상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노량진 학원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장에서 음성임을 확인받고 별도시험장에서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교육부는 자가격리 대상자 증가 추세를 고려해 별도시험장을 추가 확충하고 감독관 배치, 방역물품 보급 등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전 안내에 따라 확진자는 응시를 할 수 없다.

교육부는 확진자 정보를 교육청과 공유하고 검사 대상자가 이날 중으로 검사를 받고 결과를 통보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임용시험은 21일 전국 110개 시험장, 3076실에서 6만233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임용시험 이후 추가 확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험 감독관은 감독 이후 전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기준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에서 체육교과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응시생 중 확진판정을 받은 응시생은 총 38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검사 대상자는 600여명으로 파악됐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