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공항' 부르자는 조국

2020. 11. 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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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 진행 : 천상철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천상철 앵커]
지금 가덕도신공항으로 완전히 들어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그런다고 봤을 때 벌써부터 이름을 놓고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아직 삽도 안 떴는데 벌써부터 명칭 논란이 있습니다. 김근식 교수, 한마디 하셨던 거죠?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예. 그렇습니다. 우선 조국 전 장관이 가덕도의 ‘가’자도 나오지 않았는데 김해신공항이 백지화되었다고 하니까, 가덕도신공항을 기정사실화하는 이야기가 나오니까 그럴 바에야 비난을 감수해서라도 ‘노무현공항’이라고 이름을 붙이자고 한 게 발단이 됐고요. 그러다 보니까 진중권 전 교수가 노무현 교수라고 애써 점잖은 척 하지 말고 문재인 대톨령이 부산 시민에게 선물 준 것이라 생각하니까 문재인 공항이라고 분명히 이야기하라고 했습니다.

저도 한마디 응수했고요. 사실 그렇게 따지면 발단을 제공한 사람이 오거돈 시장 아니겠습니까. 성추행 사건으로 인해서 궐석이 됐고 그러다보니까 보궐 선거를 하고요. 사실 보궐 선거용으로 김해신공항 멀쩡한 걸 백지화하고 가덕도로 가자는 분위기를 민주당이 만드는 것 아니겠습니까. 차라리 그냥 본색을 드러내고 오거돈 공항으로 하자고 말씀을 드렸던 겁니다.

[천상철]
그거는 0%인거네요. (웃음) 전혀 가능성 없는 이야기니까요. 시청자 여러분 아마 그렇게 생각하실 것이고요. 어쨌든 조국 전 장관이 SNS에 개인 소견을 밝힌 바가 있으니까 과연 어떻게 이름이 정해지는지 지켜보십시오. 그런데 과거에도요. 명칭을 놓고 공항에 대해서 ‘이렇게 가자’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지금 인천국제공항 같은 경우에 세종공항으로 하자, 아리랑공항으로 하자 하다가 결국 인천 시민들이 절대 인천 이름 안 들어가면 안 된다고 했고요. 김포공항 같은 경우는요. 행정 구역상으로 서울입니다. 서울국제공항으로 하자. 박정희 대통령이 처음에 지었으니 박정희 공항으로 하자는 논란이 있었는데요.

저는 일단은 선거를 앞두고 10조 원 이상 들어가는 국책 사업을 결정하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고요. 더군다나 이런 문제는 이렇게 정파적으로 치열한 상황에서 현존하는 대통령, 그전의 대통령을 할 경우에 국민을 갈갈이 찢기는 것이고요. 이름 가지고 정치인들이 표를 위해서 조장하고 있는 겁니다. 정말 저는 무책임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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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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