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獨 헤리티지펀드 투자금 절반 가지급 결정

전선형 2020. 11. 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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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환매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일 하나은행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에 오는 23일까지 가지급 신청을 받고, 26일부터 투자금 50%를 가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투자금의 절반을 가지급하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추후 형사 고소·고발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약속도 함께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독일 헤리티지 펀드 3개를 총 510억원 규모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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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까지 신청, 26일부터 실시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하나은행이 환매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 투자자들에게 투자금 50%를 우선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20일 하나은행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에 오는 23일까지 가지급 신청을 받고, 26일부터 투자금 50%를 가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가지급은 만기가 지난 후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며. 고객은 돈을 추가로 받거나 받은 돈의 일부를 되돌려줘야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투자금의 절반을 가지급하는 대신 투자자들에게 추후 형사 고소·고발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약속도 함께 받고 있다.

독일 헤리티지 부동산 DLS는 독일 정부가 문화재(헤리티지)로 지정한 부동산을 현지 시행사가 매입해 고급 주택 단지로 재개발하는 사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금융 투자 상품이다. 하지만 독일 현지 시행사가 당국으로부터 개발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자산 매각마저 지연되면서 이 상품을 판매한 국내 금융사들도 투자자 돈을 제때 돌려주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독일 헤리티지 펀드 3개를 총 510억원 규모로 팔았다.

전선형 (sunnyj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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