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초·중·고 '인공지능' 과목 도입..어떤 점 달라지나?

서현아 기자 2020. 11. 2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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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AI, 즉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은 학생의 수준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데요. 

앞으로 5년 뒤에는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정규 교육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교육이 확대됩니다. 

서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 보이는 이 장면은 초등학교 2학년 대상 수학 수업입니다.

놀이하듯 문제를 풀면, 인공지능이 학생 수준을 분석해 맞춤형 과제를 추천해주는 겁니다.

인터뷰: 김하연 2학년 / 인천 신대초등학교

"게임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다른 활동보다 더 이해가 잘 돼요."

학생들의 공부 상황과 취약점은 교사에게 구체적인 수치와 그래프로 전달됩니다.

누가, 어디서 막히는지, 다음 수업은 어떻게 짜야 할지, 교사에게도 훌륭한 참고자료가 됩니다. 

인터뷰: 김중훈 교사 / 좋은교사운동 배움찬찬이연구회

"아이들이 1학기 때 배운 내용이 뭐가 부족한지, 어떤 게 부족해서 2학기 때 배울 내용 중에 뭘 모를 예정인지를 빨리 찾아줘요. 보완해야 할 게 뭔지, 그리고 그 결과가 향후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공지능을 활용한 교육은 현재 일부 학교와 과목에 제한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5년 뒤부턴 상황이 달라집니다.

유치원은 물론 초중고등학교 과정 전반으로 인공지능 교육이 확대되는 겁니다.

인공지능 적용 수업은 물론, 직접 프로그램을 짜 보고, 인공지능과 관련된 수학 과학 기초원리와 윤리적 쟁점들까지 배우게 됩니다.

당장 내년 2학기부턴 고등학교 진로선택과목으로 인공지능 과정이 도입되고, 유치원에선 놀이를 통한 인공지능 교육자료를 개발하게 됩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계, 산업계, 노동계와 인공지능 인재양성 지표 개발을 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성과·분석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을 실현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정부는 교대와 사범대 교원양성 과정에 인공지능 내용을 보강하고, 현직교원 5천 명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역량 강화 재교육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EBS 뉴스, 서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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