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나오면 누가 먼저 접종?.."독감과는 다를 것"

김성훈 기자 2020. 11. 20. 18: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백신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방역당국이 확보하기로 한 백신은 3000만 명분 그러니까 우리 국민의 60% 수준입니다. 이 정도만 있어도 집단 방역이 된다는 건데, 그럼 누가 먼저 접종받을지 순서를 정해야겠죠. 접종 순서, 민감한 문제인데 지금 최우선 순위는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죠?

네, 방역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은 우선 접종 대상이고요.  

이미지


보시는 게 치명률인데 80대 이상은 20%, 그러니까 감염시 5명 중 1명이 사망할 정도로 높습니다.

이렇게 사망 가능성이 높은 어르신이 먼저 백신주사를 맞는데도 이견이 없습니다.

그다음 순위를 두고 방역당국이 논의를 하고 있는데, 앞서 독감 백신의 경우 임신부와 어린이는 무료접종대상일 정도로 우선순위였지만, 이번엔 다를 것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코로나19 백신이 새로운 플랫폼들로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완벽하게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라서 아이들 같은 경우에는 '순위에서는 조금 뒤로 가는 게 맞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임신부에 대해서도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의료진과 어르신을 제외하고는 어떤 사람들이 우선 접종을 받게 될까요?

사회 활동을 하는, 즉 생계 등을 이유로 다른 사람을 자주 만날 수밖에 없는 사람이라면 먼저 접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직장인과 자영업자, 대학생 등 여러 사람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접종 우선순위는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이달 안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 얘기 들어보시죠.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어떤 분들이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함으로써 먼저 예방접종을 해서 전파를 떨어뜨리는지 이런 요인들이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합니다.]
 
 
백신 개발 상황과 보급 시점도 알아보죠. 개발 속도는 해외가 빠르죠?

그렇습니다.

해외 개발 백신은 이르면 다음 달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지


임상시험에서 높은 예방효과를 보였다고 밝힌 미국의 화이자와 모더나는 연말 보급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반면 국산 백신의 경우 이제 막 임상시험에 들어갔고 지금 속도라면 내년 말쯤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한편 "해외 제약사 5곳을 통해 백신을 이미 확보했다"는 보도에 대해 방역당국은 "아직 협상 중"이라며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이미지

     

( www.SBSCNBC.co.kr )

☞ SBSCNBC 공식 [페이스북][트위터][모바일 앱] 바로가기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