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나랏말싸미 <스포츠 편>

문별님 작가 2020. 11. 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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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이정인 

재율아, 어제 새벽에 축구 봤어? 일대일 동점인데 인저리 타임에 결승골이! 하~ 진짜 내 인생 경기였어~ 

이재율 

아, 나는 축구는 골도 너무 안 나오고 하니까 좀 지루해서 재미없어.나는 농구 경기가 더 좋더라~

이정인 

무슨 소리야, 축구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스트라이커 발끝에서 기다리던 한 골이 터졌을 때 그 쾌감! 농구는 그 짜릿함이 없다고~

이재율 

너야말로 무슨 소리야~ 결승 3점 버저 비터! 또 상대 수비한테 밀려 넘어지면서 던진 슛으로 얻어내는 바스켓 카운트! 야, 축구는 상대가 안 되지!

이정인 

안 되겠다, 우리 이번 주말에 같이 농구, 축구 한 경기씩 보고 끝을 보자! 

이재율 

좋아! 딴말하기 없기다~

조수연 진행자

축구와 농구, 모두 각각의 재미와 매력이 있는 종목이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이런 운동 경기들에서도 어려운 외국어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먼저 ‘인저리 타임’은 축구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의 정규 시간 이후주심이 재량에 따라 추가로 허용하는 시간을 말하는데요.

‘추가 시간’이라는 말로 바꿔 쓰면 이해가 쉽겠죠.

또 ‘스트라이커’는 ‘골잡이’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버저 비터’는 농구에서 경기 종료를 알리는 신호음과 함께 성공된 골을 뜻하는데요. 

‘종료 골’, 혹은 ‘종료 득점’으로 다듬어 쓸 수 있고요. 

‘바스켓 카운트’는 ‘득점 인정 추가 자유투’라는 말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포메이션’이나 ‘스타팅 멤버’ 같은 단어들도 들어 보셨을 텐데요. 

‘포메이션’은 ‘대형’이나 ‘대형 갖추기’로, ‘스타팅 멤버’는 ‘선발 선수’, ‘주전 선수’라는 우리말로 바꿔 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쉬운 우리말 나랏말싸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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