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다 털려요" 비밀번호 '대충대충' 최악은? [IT선빵!]

2020. 11. 20.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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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인터넷 계정 해킹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비밀번호는 흔하고 간편한 '123456'을 쓰는 이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밀번호 관리업체 노드패스(Nordpass)는 18일(현지시간) 2020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 상위 1위가 123456이라고 밝혔다.

123456은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계정 해킹에 1초도 안 걸리는 '최악의 비밀번호'란 불명예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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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비밀번호는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대충대충?”

각종 인터넷 계정 해킹사례가 발생하는 가운데, 비밀번호는 흔하고 간편한 ‘123456’을 쓰는 이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에 1초도 안 걸리는 비밀번호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비밀번호 관리업체 노드패스(Nordpass)는 18일(현지시간) 2020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비밀번호 상위 1위가 123456이라고 밝혔다. 총 2억 7569만9516개의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된 결과다.

[노드패스(Nordpass) 캡처]

123456은 8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계정 해킹에 1초도 안 걸리는 ‘최악의 비밀번호’란 불명예를 이어갔다.

이용자 254만 3285명이 애용하며 압도적 1위다. 2위는 123456789로 이용자 96만 1435명이 사용 중이다.

이밖에도 간편한 숫자 조합이 상위권에 올랐다. ▷5위 12345678(32만 2187명) ▷6위 111111(23만 507명) ▷7위 123123(18만 9327명) ▷8위 12345(18만 8268명) ▷9위 1234567890(17만 1724명)이다.

[네이버 지식인 캡처]

간편한 비밀번호로 어려움을 겪는 이용자도 나타난다. 국내 포털에는 “비밀번호 123456으로 했는데 갑자기 안풀려요” “비밀번호 123456에서 바꾸려고 하는데 안바꿔져요” 등 문의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대로 “비밀번호 까먹으셨다면 123456으로 해보세요. 대부분 맞습니다” 등과 같은 글도 볼 수 있다.

보안 업계는 사전 단어, 숫자 조합 또는 ‘qwerty’와 같은 인접한 키보드 조합의 문자열을 사용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또 전화 번호, 생년월일, 이름과 같은 개인 정보 기반 암호도 비밀번호에 적합하지 않다. 여려 계정에 비밀번호를 통일하는 것보다 각 계정마다 고유한 비밀번호를 사용할 경우 암호 해독 위험을 크게 줄인다. 비밀번호 생성기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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