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로또' 송파 위례신도시, 공공분양 청약전략은?

정광윤 기자 2020. 11. 2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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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심리가 여전한 가운데, 서울에서 공공분양을 하는 한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있는 위례신도시에서 1600가구 넘게 청약을 앞두고 있는데요.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이라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불립니다. 청약 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위례신도시 지구는 어느 쪽인가요?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데요.

서울시와 경기도 하남시 접경지역입니다.

이번에 분양하는 건 천280세대 대단지 규모인 A1-5블록과 390세대 A1-12블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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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64제곱미터에서 84제곱미터 넓이까지 공급됩니다.

분양가는 5억원대에서 6억대인데요.

인근 아파트 84제곱미터 시세가 13억원이 넘기 때문에 당첨만 되면 7억원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됩니다.
 
 
청약날만 기다리시는 분들 많을 것 같은데, 시작이 열흘 정도 남았죠?

그렇습니다.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특별공급 청약을 받고, 일반공급은 다음 달 10일입니다.

A1-5와 A1-12블록 두 곳 모두 당첨자 발표일이 같은데요.

이 말인즉슨 중복청약이 안된다는 겁니다.

세대주가 두 단지에 다 청약할 수 없는 건 물론이고, 세대주와 배우자가 각 단지에 하나씩 넣는 것도 안 되는데요.

부정 청약으로 당첨 취소되고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공급과 특별공급을 둘 다 청약하는건 가능합니다.
 
 
자기 소유의 집이 있는 사람도 청약을 넣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무주택자만 청약이 가능합니다.

특별공급뿐 아니라 일반공급도 마찬가지인데요. 

다만 일반공급의 경우 소득이나 자산요건은 없습니다.

분양단지는 서울에 위치해있지만 수도권 거주자들에게도 기회가 있는데요.

서울에 2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우선 공급 50%가 돌아가고, 수도권 거주자와 서울에 2년 미만으로 산 사람에게 나머지 50%를 공급합니다.
 
 
계약과 입주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내년 3월에 계약을 체결하고, 그해 8월에 바로 입주입니다.

이미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된 상태이기 때문인데요.

그만큼 잔금을 치를 때까지 준비기간도 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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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여기서 알아두셔야 할 건 잔금대출은 분양가가 아닌 시세의 40%까지 나오기 때문에 중도금 대출보다 훨씬 더 받을 수 있다 는건데요.

분양가가 5억원인데 입주 당시 시세를 보수적으로 가정해 8억원이라고 잡으면 3억2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합니다.

사실상 분양가의 60% 넘게 대출이 가능한 셈이니 자금부담을 크게 덜게 되는 건데요.

다만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분양이라 입주한 뒤 5년간 실거주해야 하므로 바로 전세를 놓는 식으로 자금을 조달할 순 없습니다.

또 전매제한이 걸려 있어 10년간은 집을 팔아 차익을 얻을 수 없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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