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텔 기준가 5.8% 올라..양도세 부담 커진다

김정연 기자 2020. 11.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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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

오피스텔과 상업용 건물, 상가의 세금을 매길 때 활용하는 기준시가가 공개됐습니다.

서울 시내 오피스텔 기준으로 6% 가까이 올랐는데, 양도세와 상속, 증여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고가 오피스텔입니다.

372제곱미터 오피스텔 내년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2억원 가량 오른 21억7천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국세청이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오피스텔, 상업용 건물에 대한 기준시가를 공개했는데, 전국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올해보다 평균 4% 인상됐습니다.

서울이 5.8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대전이 3.62%, 경기가 3.2% 각각 상향 조정됐습니다.

전국 상가 기준시가는 평균 2.89% 상승했는데, 서울이 3.77%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인천 2.99%, 경기 2.39% 순이었습니다.

기준시가는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세를 산출할 때 취득 당시 실제거래가액 또는 시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에 활용됩니다.

서울 오피스텔 기준시가가 6%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양도세는 물론 증여세, 상속세 부담도 덩달아 커질 전망입니다.

국세청 기준시가는 시가 표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재산세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 : 기준시가를 고려해 지방세법상 시가표준액을 산정하게 되고  시가표준액이 재산세 산정을 위한 기준이 되는데요. 결국 상업용 건물의 기준시가가 상승함에 따라서 시가표준액과 재산세도 다소 상승할 개연성이 있습니다.]

국세청은 다음 달 10일까지 기준시가를 사전 고시하고 열람과 의견조회를 거쳐 연말에 최종 기준시가를 고시할 예정입니다.

SBSCNBC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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