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수도권 3차 유행"..임용시험 학원발 확진 급증

송성환 기자 2020. 11. 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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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저녁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간 3백명을 유지하면서 정부가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량진 유명 임용시험 학원에서는 확진자가 최소 32명 발생해 내일로 예정된 중등임용고시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송성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자정 기준 신규확진자는 363명으로, 사흘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누적확진자도 3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3명 늘어 500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4일부터 오늘까지 1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수는 228명으로, 특히 수도권 환자가 세 명 중 두 명에 달했습니다.

광복절 집회 이후 수도권 2차 유행이 있었던 지난 8월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방역당국은 이같은 추이를 들어 수도권에서 이미 3차 유행이 시작됐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 / 중앙사고수습본부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의 유행이 본격화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고 지난 2, 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학생 감염도 이어져 오늘 신규 학생 확진자는 31명으로 이틀째 30명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9명, 경기 4명, 인천 1명으로 수도권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내일 예정된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시험을 앞두고 노량진 유명 임용고시 준비 학원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해, 지금까지 확인된 사람만 32명에 달합니다.

수험생 상당수가 현재 기간제 교사 신분이고, 현직 교사들이 감독관을 맡는 경우가 많아 학교로 감염이 확산될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들도 대책 마련을 위해 긴급 회의에 들어갔습니다.

EBS뉴스 송성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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