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는 GA 전성시대..소비자 편익도 늘어날까

안지혜 기자 2020. 11.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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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화점처럼 여러 보험사 상품을 한데 모아 파는 곳을 법인보험대리점, 흔히 GA라고 합니다.

이미 웬만한 중소 보험사만큼 덩치가 커지면서 보험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데요.

안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3년간 보험설계사 500명 이상을 보유한 대형 법인보험대리점 GA의 성장세는 가팔랐습니다.

신계약 체결 건수는 무려 40% 넘게 증가했고, 설계사 수도 10% 이상 늘었습니다.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증시에 입성한 GA도 등장했습니다.

오늘(20일) 증시에 상장한 업계 1위의 한 GA는  보험은 물론 상조와 부동산 컨설팅 등 종합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보험 판매가 GA 위주로 재편되면서 기존 보험사들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보험설계사 이탈을 막기 위해 자체 GA를 설립하거나 기존 GA와 연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보험사는 상품 제조에 주력하고 판매망은 별도로 분리하는 구조가 일찌감치 정착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보험설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입니다.

[배홍 / 금융소비자연맹 국장 : 미국 시장을 보면 판매는 판매만 전담하게 하고 언더라이팅(계약)은 언더라이팅만 전담하게 하고 우리같이 (상품 제조·판매를) 종합적으로 보험사가 다 갖고 있는 게 아니고….]

다만, 불완전 판매와 미흡한 배상책임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히고 있어 GA를 통한 판매 규제 강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SBSCNBC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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