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만에 대구행 이낙연 "청년과 소통"..안철수는 '정치기반 다지기'

김보연 기자 2020. 11.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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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구 경북대 강연 대학생 100여명 참석李 "청년 눈높이에서 정책 추진"안철수 대구 수성구 간담회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안 대표의 이번 강연은 수성문화원의 초청으로 안 대표와 소통하고자 하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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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대구 경북대 강연
대학생 100여명 참석
李 "청년 눈높이에서 정책 추진"
안철수 대구 수성구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대구 경북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만나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이 주최한 인문포럼에 참석해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0일 오후 대구 북구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인문학술원 제8차 인문포럼에서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뉴시스

이 대표는 "4차 산업혁명, 기후 변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대전환 속에서 대한민국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분야를 집중 육성해 미래의 먹거리를 마련하고 세계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며 미래신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사업을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경상북도의 중소기업형 반도체 융합 클러스터, 대구 바이오헬스융합센터, 세계 1위 배터리산업은 구미형 일자리의 핵심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강연 후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기회를 많이 갖겠다.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대구·경북(TK) 현장 최고위원회 이후 보름만에 대구를 다시 찾았다. 이 대표는 그 당시 "TK 지역에 우리 당 의원이 없다. 지역의 산업이나 예산을 책임지고 협력하는 국회의원을 할당하겠다"고 했었다. TK는 민주당의 취약지역으로 '험지 중에 험지'로 꼽힌다. 지난 총선에서 단 한명도 지역구 당선자를 내지 못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TK행을 두고 외연 확장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국가균형발전과 한국판 뉴딜을 고리로 TK 민심 공략에 나섰다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 직속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인 김사열 위원장은 경북대 생명과학부 교수 출신이다. 김 교수는 이낙연 대표의 후원회장으로도 알려져있다.

같은날 오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도 대구에서 간담회를 연다. 안 대표는 대구에 코로나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 대구동산병원에서 검체채취 등 의료봉사를 했다. 안 대표의 이번 강연은 수성문화원의 초청으로 안 대표와 소통하고자 하는 대구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야권의 차기 대선 및 서울시장 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안 대표가 대구를 방문하는 것은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서 정치적 지지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는 지난 4월 말에도 대구를 찾아 의료봉사를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열린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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