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키움 등 증권사, 서학개미 덕에 수수료 수입↑

류정훈 기자 2020. 11. 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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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주식 투자에 대거 뛰어든 개인투자자에 힘입어 증권사들은 상당한 수익을 거뒀죠.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적잖은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류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기업 넷플릭스에 투자한 직장인 최 모 씨는 올 들어 30%가량 수익을 냈습니다.

[최 모 씨 / 직장인 : 올해 초에 직장 동료들이 (해외) 주식 가입 이야기가 많아서 소액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했는데, 최근 장이 좀 올라서 수익을 봤습니다.]

이처럼 해외로 눈을 돌린 투자자들이 해외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올해 3분기까지 910억 6000만 달러.

우리 돈 103조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증시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도 급증했습니다.

올 3분기 10대 증권사의 외화증권 수탁 수수료는 377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200% 넘게 올랐습니다.

[한학동 /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장 : 국내 주식처럼 정보를 알기 쉽게 고객에게 제공해드리고요. 또한 거래하기도 국내 주식처럼 편하게 할 수 있게끔 플랫폼을 개선한 게 가장 큰 장점이 된 것 같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급격히 떨어진 원달러 환율은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적잖은 고민을 안기고 있습니다.

[황세운 / 상명대 DnA랩 객원연구위원 : (주식에서) 수익이 났더라도 환율이 떨어지게 되면 환차손이 발생하면서 주가 상승분을 상쇄시켜버리는 위험성이 존재하거든요.]

그러나 환율 하락 위험에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해외주식 투자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류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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